82년생 김지영

독서기록장 작품명 82년생 김지영 지은이 조남주 출판사 민음사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구절과 그 이유 ( 175 쪽의 15 줄 ~ 16 줄) - 장면이나 구절 : `아무리 괜찮은 사람이라도 육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여직원은 여러 가지로 곤란한 법이다. 후임은 미혼으로 알아봐야겠다.` - 이유 : 김지영이 한국 여성으로 살아가며 겪는 곤란들을 읽으며 김지영과 같은 생각으로 분노를 하고, 김지영과 그 주변 인물의 대처에 속 시원함을 느끼며 역시 나는 비교적 여성 인권에 관심이 많다고 자부를 했다. 그러다 이 마지막 구절을 읽고서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띵해졌다. 10분 동안 이 구절을 곱씹으며 `분명 불편한데, 분명 잘못됐는데 어디가 잘못된 거지 `라는 생각에 휩싸였고, 그 고민의 끝엔 나 역시 김지영들을 괴롭힌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내가 한 말이 김지영들에게 곤란을 주었거나 또는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