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분을 읽고나서 화수분 3

화수분을 읽고나서....
일제침략시대의 필연적인 코드는 역시 가난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대체로 욕심이 없다. 오히려 부유한사람들이 욕심이 많다.
가난한 사람들은 남들에게 베풀줄도 안다. 그러나 부유한사람들은 남에게 베푸는데 있어 인색하다. 이소설의 주인공역시 매우가난하다. 그 가난 때문에 큰딸을 남에집에 팔고, 집에돌아와 큰소리로 엉엉우는 화수분. 화수분은 매우 온정이 넘치고, 한때는 부유한 가정을 가지고있었지만, 집안이 망해 결혼후 지금까지 극심한 가난에 시달린다. 그는 선한 인품에 우애도 돈독하고, 부부애가 강한사람이었다. 화수분의 부인역시 순박한사람으로써 가난속에서도 선한심성을 버리지않고, 순박하게 사는 사람이다. 화수분의 두 딸인 귀동이와 옥분이는 못생긴데다가 마음씨까지 고약하여 고집불통이다. 극심한 가난탓으로 돌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들지만, 그리 착한 부모밑에 저런자식들이 있다…(생략)

람이 오히려부유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모순속에서 가난한사람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