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분을 읽고 화수분 3

화수분
저자 : 전영택
출판사 : 소담
나는 지금까지 나의 물질적인 욕구를 채우려 욕심을 부리거나 그것에 불만을 가졌던 적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나의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 있다. 그 글의 제목은 화수분!
아마도 처음 이 글을 읽어야지 생각했던 것은 제목에 있었던 것 같다. 화수분이 뭘까? 하는 생각에 찾아본 것이 동기가 되었다. `재물이 자꾸 새끼를 쳐서 아무리 써도 줄지 아니한다.`는 뜻을 가진 단어였다. 하지만 작가의 의도를 알기에는 이 단서로는 부족했다. 나는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화수분은 원래 양평에서 부유한 집안의 막내로 때어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아버지와 큰형의 돌연한 죽음으로 가산을 탕진하면서 그의 삶에 불행이 찾아온다. 서울에서 남의 집 행랑방에 기거하면서 육체 노동으로 살아가는 처지가 되고 끼니조차 때우기 어려운…(생략)

생활마저 이어갈수 없어던 그들의 생활을 글로 체험하면서 나는 많은 것을 느낄수 있었다.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과 가족애도 느낄수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에 그런 때가 실제로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요즈음의 우리나라 사람들의 지나친 소비지향적 행동은 꼭 고쳐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는 말이 있다. 그말은 바로 지금의 우리들에게 아주 적절한 말이 아닐까! 경제가 다시 어려워지고 있는 요즘 이`화수분"이란 소설은 우리에게 많은 감동과 반성을 느끼게 해주는 꼭 한번쯤으 읽어봐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도 이 소설을 통해 느낀것을 그대로 생활에 옮겨서 절약하고 아껴쓰는 생활태도를 가져야 겠다고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