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남긴 추억들 목걸이열쇠

혼자 남긴 추억들
‘목걸이 열쇠’를 읽고......
책을 고르다가 언뜻 제목이 내 눈에 스쳤다. 처음에는 다른 책들과 다를 바 없이 슬쩍 지나갔지만 내 자리에 앉아서 다른 책들을 읽고 있자니 자꾸 나의 머릿속에 ‘목걸이 열쇠’라는 제목이 서성였다. 그래서 보고있던 책이 머리에는 들어오지 않지만, 마지막 쪽까지 다 읽고 전부터 내 눈에 서성이던 그 책을 찾아 나섰다.
다행히 책꽂이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나를 반겨주고 있는 듯 했다. 기뻤다.
그렇게 나는 한쪽, 두쪽, 그책에 점점 빠져들고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향기다. 향기? 이름이 독특하다. 향기는 활발하며 항상 웃으며 다니지만 속으로는 마음이 따뜻하고 여린 아이이다. 자신만을 의지했기에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나의 성격과 환경이 비슷하다. 나도 아버지, 어머니, 두분 다 직장생활을 하셔서 혼자 집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향기의 부모님…(생략)

중함 역시 잘 가꾸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