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이상없다를 읽고 나서 서부전선 이상없다

♡서부전선 이상없다.♡
독일의 평범한 학생인 주인공 파울, 그는 2차대전에 선생님을 따라 급우들과 함께 군에 자원한다. 지독한 훈련, 죽어가는 전우... 파울은 지금껏 자신이 배워오고 알아오던 것들이 붕괴 되는 것을 느낀다.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면서 좋았던 옛날시절을 생각하고 그리고 만족을 얻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그는 그곳에 적응하게 된다. 그의 모든 이상을 버린다. 살아남기 위해서 남을 죽이게 된다. 그런 가혹한 전쟁의 틈바구니 속에 적응하지 못했던 전우들과 운이 나빴던 급우들이 차례차례글의 곁에서 사라진다. 그는 환자가 되었고 그는 전쟁 영웅이 되었다. 그는 전쟁에서 해방되는 대가로 다리 하나를 잃었고, 그는 다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그는 더 이상 보통 사람들의 삶에 적응하지 못한다. 그는 다시 전선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어느 오후에 그 역시 급우들의 뒤를 따라간다. 그러나 그날 상부에 보고된 전선은-서…(생략)

체가 잘못일수 있다. 누구 말씀대로 살인은 가장 원초적인 본능중 하나 일 테니까 전쟁은 가장 쉬운 일일지도 모른다. 상부에서는 지시만 내리면 되고전략가는 자신의 목숨과는 상관없이 작전을 짜면 되고 병사들은 묵묵히 시키는 대로만 하고.. 전투도 쉬울지 모른다. 멀리서 오는 적의 머리를 겨냥하고, 방아쇠를 당기고, 쓰러지는 붉은 피를 보고, 어쩌면 저런 것이 인간의 참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참모습이라는 말은 너무 그럴지도 모르겠다. 정확하게는...역시 어렵다.
서부전선 이사없다. 독일의 군운이 기울만한 장갑차 몇 개 사단이 침략한다던지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서부전선에서는 파울보이머가 죽었다. 그의 죽음은 서부전선에 아무런 이상을 끼치치 못했다. 군인 한명의 죽음 따위가 서부전선에 일으키는 파장 따위는 없다. 그러나! 그속에서 파울 보이머는 급우들의 뒤를 따라 쓸쓸히 사라지게 된다. 전쟁에서 개개인은 사망자의 몸에 박힌 총알이나 폭탄의 파편과 비슷하게 취급당한다. 전쟁터에서는 영웅도 명예도 애국심도 없다. 단지 하루하루 살아 있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살아있기 위해. 그리고 그와중속에서 파울보이머는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