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물학 논쟁 사회 생물학 논쟁

사회 생물학 논쟁
프란츠 부케티츠/ 사이언스 북스
사회 생물학? 사회 생물학이 도대체 뭐지?
도서관을 갔다가 우연히 까만색 표지의 깔끔한 인상을 주는 책 한 권을 만나게 되었다. 제목은 사회 생물학 논쟁. 과제로 필요한 책을 빌리러 갔다가 우연치 않게 만나게 된 책의 제목은 바로 그것이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 먼저 한 생각이 바로 사회 생물학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었다. 세상에는 물론 내가 모르는 수많은 것들이 있지만 사회 생물학이라.. 사회학, 생물학이라고 하면 그냥 수업시간에 배우는 사회, 생물을 떠올리면 되니까 그렇게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지만 사회 생물학?
책을 읽기 전에 나는 사회 생물학이 뭔가 하면서 떠오르지도 않을 기억을 더듬어야 했다. 그리고 결국 조금은 어려워 보이는 그 책을 한번 읽어보기로 했다. 사회 생물학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다. 평소 같으면 그냥 뭐.…(생략)

말이 나오기도 하는데 유전기계라.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생물이라는 과목을 통해서 배운 입장으로는 사실 우리의 어떠어떠한 점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요인이다. 라는 점을 다시 생각해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사회학적으로 따지자면 또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책 제목 자체가 사회생물학 논쟁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책을 조금씩 읽어가면서 그러네.. 그렇구나.. 라는 생각은 들지만 내가 어떤 입장에 서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사회 생물학이라는 개념 자체를 처음 마주쳐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마음을 비우고 이러한 이론도 있구나. 사회 생물학이라는 이론도 있구나 라는 것만 생각하기로 했다. 그랬더니 아주 쉽게 이 책을 볼 수 있었다. 세상에 사회 생물학이라는 이론이 있다는 것을 모르던 사람에게 소개시켜주는 입문서. 지금도 솔직히 이 책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고 그래서 조금씩, 천천히 읽어나가야 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으면서 사회 생물학이라는 생소한 개념을 마주하게 되었고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 처음 목표를 이룬 셈이니 아주 만족스럽다. 다만 나중에 내가 대학생이 되서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고 많은 지식을 얻었을 때 다시 읽게 되면 더 생각할 점이 많아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