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어느 날 문득, 아무런 이유와 연관 없이 홀로 세상에 태어나, 홀로 살아간 뒤, 홀로 죽어 가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부모님에 의해 세상에 태어날 수 있으며, 많은 관계들 속에서 살아가며, 그 관계들을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남겨놓은 채 죽어가게 된다. 그만큼 한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죽을 때 까지의 모든 과정 속에는 많은 어떤 것들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 책에는 미국 브루클린의 빈민가에 살고 있으며, 가난한 어린 시절과 가족들을 둘러싼 가슴 아픈 일을 겪고 사는 놀란 가족, 그 안에서도 프랜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데 책을 읽어 나가면서 만날 수 있는 프랜시는, 주어진 환경을 유추했을 때 자리잡는 고정관념 속의 소녀가 아니라, 풍부한 개성과 상상력은 물론, 지혜 그리고 결단력까지 갖고 있어 현명한 여성으로 성장해 나가는 소녀이다.…(생략)

에 보일 정도다!
프랜시에게는 언제나 멋쟁이인 아빠가 돌아가시는 내용에서는 내가 프랜시가 된것과 같이 아빠의 죽음을 함께 슬퍼하고 그리워하게 될 정도로 깊게 빠져드는 소설이다. 프랜시가 나이가 들어 대학교에 가면서 이 소설을 끝이 났지만 그뒤에 그녀의 모습을 계속 쫓아가게 되는 소설이다.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 읽어본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감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