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호주머니 속의 과학을 읽고 호주머니 속의 과학

호주머니 속의 과학
오래 된 책이라서 혹시나 괜찮을 책일까 했는데 정말 유익한 내용이 많은 것 같다. 그다지 어려운 말도 없는 것 같고 우리가 쉽게 가질 수 있는 호기심에 대해 풀이해 놓아서 흥미로움이 더 했다. 교과서와는 느낌이 다르지만 새로운 지식들을 알게 되니 뿌듯했다. 많은 지식들이 담겨 있지만 흥미로웠던 것에 대한 것만 말한다면, 처음에는 우리 주변의 세계 즉, 우주에 대한 이야기였다.
처음 흥미를 느꼈던 이야기는 밤에 몇 개의 별을 볼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보통 “밤하늘의 별처럼 샐 수도 없다”라는 말을 하는 데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별은 겨우 6천개 정도이고, 그것도 다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우리가 가끔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별구경을 즐길 때만 생각해도 셀 수 있는 만큼의 별이었을 것이다. 밤하늘의 별이 잘 보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인공위성만 떠 있는 밤하늘을 볼…(생략)

들에 대해 세상에 대해 그리고 모든 만물에 대한 두려움과 혼란뿐이다.
세 번째로 나의 눈길을 끈 것은 항성의 상태나 성질을 측정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었다. 오래 전 천문학자는 망원경을 이용했지만 현대에는 카메라와 분광기 같은 여러 가지 도구가 발명되었다고 한다. 이 중 카메라는 우리의 눈이 느끼지 못하는 약한 빛을 포착하고 영구적인 기록을 만들어 주고 있다. 우리 집 카메라로도 잘 될 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갑자기 밤하늘의 빛나는 별을 포착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사진은 앞서 말했듯이 두고두고 볼 수 있는 기록을 남겨주니까 보고 싶을 때면 항상 볼 수 있으니까 언젠가.. 아니 곧 나만의 별을 찍어 간직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별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어젯밤에는 자기 전 잠시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는데 별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지금은 별이 잘 보이지 않는 시기여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하지만 빨리 별들을 보고 싶다. 다음으로 중요한 도구는 분광기인데 광선을 스펙트럼으로 나누어 촬영하는데 쓰인다고 한다. 몰랐던 사실인데 우주는 90% 이상이 눈에 보이지 않는 암흑이라서 성운들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라고 한다. 비슷한 느낌으로 암흑으로 뒤덮인 밤하늘의 작은 빛들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그리고 우주에 대한 마지막 이야기로 별의 생성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별의 수명은 대량의 연료를 요하는 큰 별일수록 수명이 짧다고 한다. 이것이 우주의 법칙이라고 한다. 이 책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들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호기심에 대한 글이 많이 실려있다. 한번쯤 권유하고 싶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