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신비스런 과학의힘 과학의파노라마 신비스런과학의힘

신비스런 과학의 힘(과학의 파노라마)
선생님께서 소개해 주신 `과학의 파노라마`란 책의 차례를 보고 여러 소제목 중에서 `과연 줄기에는 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리고, 뿌리에는 감자가 열릴 수도 있을까?` 라는 문제를 가지고 문득 예상을 해보았다. `종이나 속이 다르면 수술과 암술은 절대로 결합되지 않는다고 하던데 그렇게 되면 안 될 것 아냐? 어떻게 한 식물체에서 두 가지의 열매가 달릴 수 있을까?` 잠시 책을 덮어 놓고 고심하다가 설마 그런 식물이 있을까 하고 의문점을 품게 되었다. 나는 나의 예상이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서 얼른 책을 폈다. 그러나, 내 예상은 역시 어긋나고 말았다. 줄기에는 토마토, 뿌리에는 감자가 주렁주렁 열린 그런 나무를 실제로 1978년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게오르크 메르챠스 박사가 얻어냈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그 작물의 이름은 `포마토`라고 지어졌다. 참 이상했다. 그러나, 그 해답은 다 나와 있었다.…(생략)

같았다. 그렇다면 폭발하는 인구로 식량이 부족한 지구에서 `식량난`이란 말이 사라질 날도 머지 않으리란 생각을 하니 가슴이 부푼다. 석탄, 석유등은 재생이 안되지만 재생이 가능한 바람, 태양, 물이 그 예이다. 그 중 물은 지구 표면의 70% 이상 차지하며 그 양도 무한한 최대의 수력 발전으로 전기를 이릉키고 댐위를 교통로로 이용하는 등 여러 가지 혜택이 많은 에너지이다. 그러므로 댐을 건설하여 수력 발전을 일으켜야 한다. 이번에는 이런 들뜬 생각으로 무심코 이 책을 뒤적이다가 `물 없이도 감자를 삶는 전자 레인지`란 소제목을 또 발견하게 되었다. 우리 집에도 전자 레인지가 있는데 `부웅-붕`하는 소리가 나고 약한 그릇을 넣으면 깨진다고 엄마께서는 늘 조심하신다. 또, 생달걀을 넣으면 터지고, 밤의 가운데를 자르지 않으면 그것도 터져 버린다. 다소 불편하지만 엄마의 요리를 돕는데에는 안성마춤인 모양이다. 물 없이도 감자를 삶는 방법-감자를 통째 전자 레인지 속에 넣으면 감자 속에 있는 물분자가 맹렬한 진동을 한다. 그 결과 물 없이도 감자가 깜쪽같이 삶아지게 되는 것이다. 나는 무척 놀랐다. "야! 참 많은 것을 배우게 됐어!" 과학에 대한 것이라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과학에 대해서라면 척척박사인 내 동생에게 조금은 큰 소리 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무척 기뻤다. 그리고, 과학의 힘은 얼마나 인간 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며 신비로운 것인가를 깨닫고, 앞으로 과학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노력하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