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플란더스의 개를 읽고 플란더스의개

네로에게
이 책을 읽는 동안 네로와 파트라셰가 가여워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독후감을 쓰려는 지금도......
이 이야기는 100여 년 전에 벨기에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철물이 가득 담긴 수레를 비틀거리며 끌고 가는 개가 있었다. 주인은 아주 실술 궂었다. 아침부터 먹이도 주지 않고 힘든 일만 시켜서 개는 마침내 그 일을 견뎌내지 못하고 쓰러졌다.
그 날은 이웃 마을에 축제가 열리는 날이었다.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서 개를 걱정 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가난한 할아버지와 네로는 개를 데리고 가서 보살펴 주게된다.
소년 네로는 개의 이름을 파트라셰라고 지었다. 파트라셰는 점점 건강해져서 할아버지의 우유 배달 일을 도와 수레를 끌게 된다.
세월은 흘러 할아버지의 다리는 점점 약해져서 앤트워프까지 우유 배달을 갈 수 없었다. 그래서 할아버지 대신…(생략)

네로가 어른이 될 때까지 살 수 있도록 보살펴 주셨을 텐데......

네로는 파트라셰에게 말했다. "파트라셰야 이 집을 나가야 해. 하지만 이번 미술대회에서 내 그림이 뽑히면 상금을 탈 수 있어. 그러면 내가 �ダ獵� 것을 사 줄게". 발표하는 날은 크리스마스 전날인 12월 24일 이었다. 그러나 뽑힌 작품은 네로의 것이 아니었다.
실망한 네로가 힘없이 걷고 있는데 파트라셰가 끙끙거리더니 갑자기 눈을 파해쳤다. 그러자 갈색 지갑이 나왔다. 그것은 아로아 아버지의 지갑이었다.
-아로아는 네로의 소꿉동무이다. 아로아와 네로는 서로 좋아했지만 마을에서 제일가는 부자인 아로아의 아버지는 네로가 가난하다고 같이 놀 수 없도록 하고 있었다. -

네로는 아로아네 집으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아로아의 어머니께 지갑을 돌려 드리며 파트라셰를 돌봐주실 것을 부탁 드리고 자기는 밖으로 뛰어갔다.
그러나 파트라셰는 맛있는 음식을 입에 댈 생각 도 않고, 문에 귀를 바짝 대고 달아날 틈만 였보다가 문이 조금 열린 틈을 타서 네로를 찾아 나섰다.
네로는 교회 안에 쓰러져 있었다. 파트라셰는 네로에게 몸을 댔다. 그러자 네로는 눈을 떴다. "파트라셰야 우리는 언제까지 한 몸이 될 수 있구나!" 네로가 말했다.
그때 달빛이 들어와 예수의 그림을 비추었다. 네로가 말했다.
"파트라셰야 난 드디어 봤어 예수의 그림을!"
다음날 아침 교회에 훌륭한 화가 한 분이 와 게셨다. 화가는 여러 사람에게 말하였다.
"저는 이 아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아이의 그림이 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슬퍼하며 네로와 파트라셰의 무덤을 만들었다.

아! 불쌍한 네로!
자신의 그림이 인정받는지도 모르고 싸늘한 시체로 변하고 말다니......
네로야! 그래도 하늘나라에서 모두 보고 있었겠지?
할아버지와 파트라셰랑 말이야.
가난도 없고 차별도 없는 그곳에서 네가 좋아하는 그림도 많이 그리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