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수업을 읽고

「마지막 수업」을 읽고... 만약 식민지와 같은 외압으로 인해 모국어를 가르칠 수 없어서 학교를 떠나야 하는 교사의 심경, 모국어를 배울 수 없는 학생의 심경은 어떨까 알퐁스도데의 마지막 수업을 일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이다. 식민지로 인해 40여년 몸담고 있었던 정든 학교를 떠나는 심경은 가히 상상이 되지 않는다. 마지막 수업은 우리나라가 경술국치를 당하고 일제치하를 겪었던 것처럼, 프랑스 남부의 알자스 지방도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패배를 해서 주권을 모두 빼앗긴 식민지 상황 속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아멜 선생님이 학생들과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지막 수업을 하는 고통에 처하는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 <마지막수업>은 지각을 많이 하고, 프랑스어를 잘 쓸 줄도 모르는 학생의 심경변화를 통해 풀어 나가고 있다. 이 마지막 수업 날에도 어김없이 프란츠는 학교에 지각을 하게 되는데, 평소 학교의 모습과는 다…(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