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누나를 읽고

우리 누나를 읽고 예전에 공주교육대학에서 열리는 대전, 충남 초등학생 미술실기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그 부상으로 `우리 누나`라는 책을 선물로 받았는데 한참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우연히 내방 책꽂이를 들여다보던 순간 그때 상으로 받았던 책이 책꽂이에 꽂혀 하얀 먼지를 뒤집어 쓴 채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아무런 생각 없이 책꽂이에 꽂힌 책을 꺼내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며 읽어 보았다. 책의 내용은 장애를 가진 누나에 대한 이야기였다. 주인공은 쇼이치라는 아이였다. 그 아이의 누나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장애인이었다. 그런 누나를 쇼이치는 친구들에게 보여주기가 제일 부끄럽고 싫었다. 쇼이치의 누나는 장애인이었지만 사회복지관에서 자신의 맡은 일을 열심히 해 돈을 번다. 어느 날 저녁 누나가 레스토랑에 가자고 했다. 누나는 쇼이치에게 조치 마시지 하면서 물어보았다. 쇼이치는 귀찮아서 응 이라고 대충 대답했다. 누나는…(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