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를 읽고

아몬드를 읽고 나는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푹 빠져버려서 아무리 두꺼운 책이라도 밤 늦게 까지 다 읽고 잔다. 하지만 밤늦게 까지 읽는 경우는 그 책이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다음 페이지까지만 읽고 자야지, 아니, 이거 읽고 여기까지 읽을래. 라며 꼭 결말을 보고 ‘아~너무 재미있었어. 이제 자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잠자리에 든다. 잠자리에 들 때도 그냥 자지 않는다. 꼭 그 책에 나온 등장인물을 생각하며 잔다. ‘이랬으면 이렇게 만들어졌을까 , ‘작가님이 이렇게 쓰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상상도 해본다. 두 번째 경우는 바로 엄마나 아빠가 “빨리 자라~! 밤이 늦었는데 안자고 뭐하는 거야! 아유~ 내일 아침에 읽어~” 라는 말을 하지 않는 경우다. 책을 읽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꼭 책과 담판을 짓는다. 그래서 부모님이 말해주지 않으면 나는 꼭 끝까지 볼 것이다. 내가 아몬드를 읽을 때,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켰다. 아몬…(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