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고백할게 있어를 읽고

친구야 고백할게 있어를 읽고 중학생들이 친구와의 관계에서 생길 수 있는 고민을 일곱 가지 이야기로 엮어 톡톡 튀는 문체로 풀어낸 청소년 소설이다. 책에는 동성 친구 사이에서 벌어지는 우정 문제, 이성 친구와의 성 문제, 빈부 격차에서 생기는 친구 관계, 학교 폭력으로 빚어지는 잘못된 친구 관계 등 평범한 주제부터 다소 민감한 주제까지 다양하게 담아 고민투성이 십대를 향한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한다.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면 지금 생각에는 별 일 아닌 것에 대해 엄청난 고민을 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생각이 끊이지 않으니 막상 학과공부에는 집중도 안 되고, 걱정한다고 해결될 것도 아니고 생각이 멈추지도 않는다. 어찌보면 시간 낭비를 한 셈이다. 하지만 가끔은 그 시절에 비슷한 고뇌에 잠겨있던 사람들이 소통을 하며 철학적인 의견 교류를 했다면 보다 성장하는 밑바탕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함께 고민을 털어놓고 소통할 통…(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