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읽고 나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읽고 나서 나는 꾸준히 경제와 경영, 그리고 해외 무역에 대해서 관심을 키워오던 중에 상당히 흥미로운 제목이 달려있는 이 책을 발견하여 읽게 되었다. 처음 이 책을 폈을 때,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 저자와 서론을 꽤나 자세하게 들여다보았는데, 단지 저자분이 ‘정의란 무엇인가 (Justice) 라는 책을 쓰신 분으로 유명하다는 것과 책의 내용은 그 분이 하버드대에서 ‘시장과 도덕(Markets & Morals)라는 강의의 내용을 담아 놓은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 뿐이었다. 그렇게 기대감을 안고 책을 읽어 나가는데 매우 어려운 내용인줄만 알았는데, 주로 사례를 들어서 그것을 보는 입장들을 제시하고 읽는 나로 하여금 생각하게 함으로써 생각했던 것보다 쉽게 책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었다. 제일 집중력 있게 읽은 첫 번째 내용은 ‘새치기라는 주제였다. 새치기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인가 하는 물음에 나는 ‘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