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발 중국 아가씨를 읽고

큰 발 중국 아가씨를 읽고
‘큰 발 중국 아가씨’는 학교에서 열리는 독서퀴즈 대회 책이기 때문에 읽게 되었다. 처음에 제목만 봤을 때는 큰 발이라고 하기에 중국거인 이야기인 줄 알았다.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시작부터‘전족’이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왔다. 전족이 뭔지 몰라서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려웠고 반복되는 단어였기에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하였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았는데 전족은 중국여자들의 비애라고 나왔다. 전족은 중국 송나라 때 무희들이 신던 작고 뾰족한 신발을 상류층 부녀자들이 모방해 신으면서 19세기 말까지 이어진 독특한 풍습이라고 했다. 어릴 때부터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발가락을 안으로 바짝 구부린 채 고정시켜 발을 기형적으로 작고 굽게 만들었고 남자는 그런 여자들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전족을 하지 않았고 그래서‘큰 발 중국 아가씨’라는 제목이 붙은 것 …(생략)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이린은 미국의 선교사들이 운영하는 학교를 다녔고 영어를 재밌어하고 좋아하고 잘했기에 영어선생님이 되고 싶어 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폐병으로 돌아가신 후 큰아버지가 학교를 다니지 말라고 했을 때 아이린은 영어를 배울 장소가 학교 외에는 없었기에 영어 선생님을 포기해야할 상황까지 오게 되었으나 아이린은 그 꿈을 포기하지 못했고 영어를 잘했던 아이린을 포기하지 못한 길버슨 선생님이 개인교습을 허락했다.
그리고 아이린은 워너부부와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워너부부네 보모로도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았고 나중에는 배를 타고 가는 중에 만난 제임스라는 청년을 만나 결혼을 하였고 제임스와 함께 제임스가 사는 샌프란시스코에 식당을 차렸다. 식당을 차리고도 워너 부부네 보모역할도 계속 하였다. 식당에서 일하다가 한웨이 도령을 만나게 되었고 한웨이 도령은 자신을 기다려주지 못했냐고 물어보았다. 아이린은 전족을 하지 않고도 당당하게 열심히 살았고 중국을 벗어났지만 성공을 거두었다. 자신의 나라의 전통에 맞서 살면서 스스로의 길을 향해 걸어간 아이린이 정말 멋진 것 같았고 아이린이 힘들긴 했겠지만 전통의 틀에 박혀 사는 박혀 살고 있었던 중국 사람들에 비해서는 더욱 많이 앞서가는 사람 같다. 나는 멋지게 성공한 아이린이 정말 멋진 것 같고 나도 공부에 대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모든 것을 시작하면 용기 있게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