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를 보고나서

투모로우를 보고나서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생기는 기상이변(기후변화)을 다루는 영화로 이 영화가 상영된 이후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드높여 기후변화의 내용을 다루는 영화의 대표가 되었다. 에머리히 감독의 작품들 중 유일하게 평이 그럭저럭 괜찮았던 영화이기도 하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북반구의 빙하기화와 멸망 직전까지 가는 미국의 모습이 꽤나 충격적이었던 영화이기도 하다. 플로리다 등 남부 일부만 안전해서 피난민들이 멕시코까지 몰려가는 지경. 하지만 대다수의 학자들에 의하면 이 영화에서 일어나는 기후변화로 인한 빙하기 도래는 과정 자체는 신빙성이 있으나 기후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게 과장되었다는 것이 공통적인 견해이니 너무 두려움에 떨지는 말도록 하자. 실제로 일어난다면, 아무리 빨라도 100년 정도에 걸쳐 일어날 것이라고 한다. 감독의 대히트했던 전작 인디펜던스 데이와…(생략)

되는 재앙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한다. 얼마 후 끔찍한 토네이도가 LA 지역을 휩쓸고, 일본에서는 우박으로 인한 엄청난 피해가 보도되는 등 지구 곳곳에서 홀 박사가 예견했던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지구의 북반구가 빙하로 덮이기 시작하는 징후로서, 결국 미국 정부는 사람들을 남쪽으로 이동시키는 대피령을 발령한다. 한편, 여자 친구 로라와 함께 퀴즈 대회 참가를 위해 뉴욕 맨해튼으로 갔던 홀 박사의 아들 샘은 빙하가 뉴욕을 덮치자 도서관에 고립된다. 혹한과 굶주림 속에서 샘은 도서관에 머물러 있으라는 아버지의 말에 따라 함께 고립된 사람들을 격려하며 버텨 나간다. 잭 홀 박사는 여러 어려움 끝에 고위도 지방인 맨해튼 도서관에 갇혀 있는 아들을 구하러 가게 되고, 결국 아들과 친구들을 구해 낸다. 빙하기가 걷히고 난 후의 수많은 피해들. 그러나 잭 홀 박사는 그 중에서도 아들처럼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영화는 환경에 대한 인간들의 무관심의 대가로 가까운 미래에 엄청난 환경 재해가 일어나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하고 있다. 나는 그동안의 내 모습을 돌아보며 말로만 환경 보전이라고 되풀이하던 내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으며, 앞으로 지구의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