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를 읽고나서

논어를 읽고나서
논어는 읽고 어떻게 독후감을 작성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가는 서적중 하나임이 분명하다. 써도 비판을 받을 것이 분명하고, 번역자, 독서자의 지적수준이 의심이 심하게 가는 심오한 고전 중에 고전이다. 개인적으로도 유독 논어의 구절을 인용하는 사람이나, 정치인은 심히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 논어는 교양의 수준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스스로 마음이 움직이는 성인의 가르침과 그에 따른 올바른 생각이 논어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논어의 번역본은 무척 다양하고 번역자의 계층도 성균관 학자부터, 교수, 유학의 개인적 연구서, 무속인 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논어의 공자의 이야기는 뻔하다 별 다를 것도 없다 바르게 살라는 것이다. 그런데 왜 그는 수천 년간 동아시아의 정치적, 학문적, 교육적 기반의 중심에 있었을까 여기서 공자 같은 말과, 공자의 사상과의 차이가 생기는 것이라 생각 한다 공자 같은 말은 쉽지만, 공…(생략)

슨한 자발적인 규범으로 생각 할 수 있다 아비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에 대한 교육으로 가정을 이끌 듯이 군주도 신하와 백성을 자식처럼 보호해야할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는 형식이 아니라 내면적 움직임에 핵심을 두고 있으며 예를 지속적으로 행함으로 정신적, 윤리적 상태로 발현됨을 덕이라 할 수 있고 덕이 쌓이면 내면적 윤리의 규범화된 인간성을 인이라 보고 있기 때문이다
논어에는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 한다 부호, 장애인, 천민들 까지 모두 공자의 재자들이다.
기본적인 예만 지킬 수 있다면 누구나 공자의 재자가 될 수 있었다. 이는 관학이 주류를 이루던 시대에 최초의 민간 사교육 이라 할 수 있는데 지금처럼 인을 완전히 제거한 예와 악만 가르치는 사교육과는 차원이 다른 사학 이라는 점은 깊이 생각해볼만하다
공은 기존 질서의 붕괴가 시작된 대 혼란의 시대에 자신을 맞아줄 주군을 찾으려 했지만 실패 하고 마지막에는 교육에 힘쓰게 된다. 그의 모습은 보수적 이상주의자인 모습이기도 하지만 만 새로운 세력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학문의 습득에 있어서 계층의 목적을 두지 않았으며, 가족윤리를 정치적 윤리관에 대입시킨 사상은 동아시아의 문화역사에 있어서 대단위 생산의 시대에 들어서기 시작한 철기시대의 절대 정치사상으로 발전시킨 진보적 철학자로 구분할 수도 있다 이런 점을 미루어본다면 시대의 변화와 함께 논어는 다르게 해석되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인이 빠진 통치에 대한 형식과 가치에 중점을 두는 자와 가족과 사회의 안정과 자연 상태의 인으로 대변되는 사랑을 가진 자들의 모습처럼, 논어가 주는 진정한 가치는 현시대에 맞는 각성을 필요로 하는 내면화의 본질처럼 받아들여야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