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일지를 읽고나서

백범 일지를 읽고나서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 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셋째 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이 글은 우리 겨레의 큰 스승 백범 김구선생의 말씀이다. 70평생을 오직 나라만을 위해 애쓰신 김구 선생은 1876년 8월 29일 황해도 해주 백운방 텃골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셨다. 김구 선생이 태어나신 해는 우리 나라가 일본과 치욕적인 병자수호조약을 맺은 해이다. 선생님의 어려서 이름은 ‘창암이었다. 어렸을 때는 다른 아이들처럼 말썽꾸러기였다. 엿이 먹고 싶어 아버지 숟가락을 발로 밟아 구부려 엿을 바꿔먹다가 아버지에게 들켜 호되게 맞고, 이번엔 떡이 먹고 싶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