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을 읽고나서

춘향전 감상문
지금껏 가장 익숙하게 접한 고전소설은 어린 시절에는 동화책으로 읽고 중고등학교 때는 교과서 속에서 배우고, 또 남원 광한루에 여행을 갔을 때도 접했었던 <춘향전>이었다. 소설을 정하고 <춘향전>을 읽기 위해 도서관에 갔는데, <춘향전>이라고 해서 다 같은 내용이 아니라 그 이본이 꽤 다양하게 있어서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가장 대중적인 판본인 완판본 「열녀춘향수절가」를 현대역한 책인 『사랑 사랑 내 사랑아』와 춘향의 민중적인 모습이 가장 잘 나타나 있다는 『이고본 춘향전』을 읽고 감상문을 쓰기로 했다.
<춘향전>의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조선 숙종 대 남원을 배경으로 한 양반의 아들 이몽룡과 기생 월매의 딸 춘향의 사랑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어느 단옷날에 이몽룡과 춘향이가 광한루에서 만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그날 밤 이몽룡은 춘향의 집을 찾아가 춘향과 백년…(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