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인간을 읽고서

책 인간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처음으로 시도한 희곡이다.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톨스토이, 셰익스피어, 헤르만 헤세 등과 함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 작가로 선정될 만큼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이다. 그의 소설 개미, 뇌, 파라다이스, 나무를 흥미롭게 읽은 나는 그의 첫 희곡이 어떨지 매우 기대되어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인간은 2003년 프랑스에서 출간되어 출간되자마자 30만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로, 200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연극으로 초연된 후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우며, 체코, 러시아 등 유럽 전역에 연극 무대에 올려 졌고, 국내에서도 공연되어 연일 만원세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간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았다. 이 작품은 외계인에 의하여 납치되어 우주 어느 행성의 유리 감옥에 갇힌 인류 최후의 한 남자와 한 여자를 다루고 있다. 어느 날, 투명한 유리벽에 갇혀 있…(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