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노트를 펼치며,, 회색노트

도서명 : 회색노트
저자명 : 마르탱 뒤 가르
이 글의 주인공 자크와 다니엘은 중학교 3학년인 학생이다. 자크는 열등생에 그리 잘생기지 못한 외모에 고위관직으로 명예를 중시하는 아버지 속에서 자유다운 자유를 누려보지 못하며 자란 아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다니엘은 학교에서 꼽히는 우등생에 잘생긴 외모, 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활발한 아이였다. 이렇게 대조적인 자크와 다니엘이 서로 친구가 됨으로써 우정은 아무런 조건없이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더욱 짙어 진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여기서 회색노트는 다니엘과 자크가 자신의 느낌을 적어 상대방의 책상에 넣어 놓는 매개체 인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자크와 다니엘은 집을 나갈 계획을 세우게 되지만 그들이 다니던 학교의 신부가 몰래 자크의 서랍을 뒤져 비밀을 알아낸다. 비밀을 알아낸 신부는 인간애에 대한 신뢰감을 상실한 자크가 자신들이 얼마나 소중한…(생략)

에 죽음의 길을 택하고 말았다. 어쩌면 인생의 쓴맛을 느끼기에는 그는 너무나 작았고 또한 외로웠기 때문에 그러한 길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그에게 을씨년스러운 마음을 갖게된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인생은 동전과도 같기 때문에 쓴맛이 있으면 단맛도 느낄 수 있을꺼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지금의 ‘나’에겐 어쩌면 굴복 할 수 밖에 없는 힘들고 고된 일들 뿐 일지도 모르지만, 돌아보면 그것이 아무것도 아니었던 그냥 스쳐 웃어 넘길 수 있는 일이 되기도 하는게 우리들의 인생살이 인 것 같다. 또한 자크라는 아이는 나에게 우정이란 무엇이었는가? 하는 질문을 남겼다. 그리고 나는 과연 자크와 다니엘 같이 진정한 우정을 느낄 수 있는 친구가 있는가? 하고 반성도 해본다. 또한 앞으로는 내가 다른 이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