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뇌를 가진 사나이를 읽고

-"황금 뇌를 가진 사나이"를 읽고,,,
이 책은 알퐁스 도데가 쓴 책이다. 나는 원래 알퐁스 도데가 쓴 책은 별이라는 책밖에 몰랐었다. 그런데 별이라는 책을 읽다가 이책, 황금 뇌를 가진 사나이라는 책도 재밌다고 해서 알게 되었다.
옛날에 황금으로 된 뇌를 가진 사람이 살았다. 진짜 완전히 황금으로 만들어진 뇌였다. 그 아이의 머리는 가누지도 못할 정도로 크고 무거워서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신기하다. 어떻게 뇌가 황금이지? 그 아이는 아무이상 없이 무럭무럭 자랐다.
어느 날, 아이가 계단을 내려오다가 굴러 떨어져 대리석으로 된 층계 모퉁이에 머리를 부딪치고 말았다. 부모는 아이가 크게 다친 줄 알고 일으켜 세워보니, 다행히도 몸에 약간 상처는 생겼지만 머리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금발 머리카락 속에 황금 부스러기 두세 조각이 달라 붙어 있는 것이었다. 이 일로 인해 이 아…(생략)

눈이 멀어 부자가 된다는 생각에 결혼하다니... 정말 욕심쟁이 여자이다. 그는 가끔씩, 황금을 아끼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 잡히곤 했다. 그는 그녀를 위해 값비싼 물건을 사서 선물하곤 했다. 그런 생활이 2년이나 계속 됐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아무 까닭도 없이 귀여운 여자가 새처럼 죽고 말았다. 황금은 이미 거의 바닥이 났지만 그는 마지막 남은 황금마저 꺼내서 그녀를 위해 성대한 장례식을 차려주었다. 얼마나 아내를 사랑했으면 마지막 남은 황금을 꺼내서 장례식을 치러 주다니,... 정말 좋은 사람이다. 나가면 절 대 못했을 텐데...
어느 날 저녁... 상점에 불이 켜질 무렵 그는 진열대 앞에 멈춰섰다. 그는 꼼짝 않고 서서 가장자리를 백조 깃털로 장식한 파란 구두를 뚫어질 듯 바라보았다. 정말 불쌍하다. 사랑하던 아내를 그렇게 떠나보내니.... 상점 안쪽에 있던 여주인이 전원의 자지러지는 듯한 비명소리에 놀라 허겁지겁 뛰어 나왔다. 한남자가 진열대에 몸을 기댄 채 괴로운 듯한 표정으로 서있는 것을 보고, 여주인은 겁에 질려 뒷걸음질 쳤다. 황금 뇌를 가진 사나이는 백조 깃털로 장식한 파란 구두를 한 손에 든 채 피투성이가 된 또 다른 한쪽 손으로 마지막 남은 황금 부스러기를 여 주인에게 내밀어 죽어가고 있었다. 나는 이 이야기를 읽고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슬플 것 같다..
이제까지 자기 욕심만 챙겨서 황금을 꺼내어서 쓴 건 정말 나쁘지만 마지막까지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에 감동 먹었다. 지금 하늘나라에 있으면 같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