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계월전을 읽고나서 일반독후감 홍계월전을 읽고나서

홍계월전을 읽고나서
중국 명나라에 홍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학식이 높아 어린 나이에 과거에 급제하여 높은 벼슬에 올랐다. 그러나 간신들이 그를 모함했고, 황제는 차마 그를 죽이지 못하고 관직만 박탈했다. 홍무는 고향인 구계 촌으로 내려와 농사를 지었다. 부인양씨와도 금실이 좋았는데, 자녀가 없어서 마음이 늘 허전했다. 부인 양씨가 어느 날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선녀가 내려와 양씨의 몸속으로 들어왔다. 그 후로 열 달 후 딸이 태어나서 이름을 계월이라 짓고 귀한 보석처럼 사랑하였다. 어느 날 홍무가 계월의 장래가 궁금하여 한 도사에게 관상을 보았는데, 다섯 살에 부모와 이별할 것이라며, 사내아이처럼 키우면 화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홍무는 계월에게 사내아이의 옷을 입혀 키웠다. 계월이 다섯 살이 되던 해 북방 절도사 장시랑이 반란을 일으켜 백성을 죽이고 재산을 약탈하자 홍무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급히…(생략)

러나 반란군의 황제의 군사에 크게 패하였고, 홍무는 포로가 되어 황제에게 끌려갔다. 황제는 홍무를 차마 사형에 처하지는 못하고 벽파도 라는 곳으로 귀양 보냈다. 어느 날 양씨의 꿈속에서 한 스님이 남편이 벽파도에 있다고 알려주었다. 그래서 양씨 일행은 벽파도로 가게 되었다. 그 절의 노스님은 은전이 든 주머니를 그들에게 주어 요긴하게 쓰라고 했다. 그들이 벽파도에 도착하니 한 남자가 있었다. 그런데 그 남자는 알고 보니 홍무였고 그들은 노스님이 준 은전으로 양식을 사서 연명하며 세월을 보냈다. 평국과 보국은 곽 도사에게서 학문과 무예를 닦아 과거를 보기 위해 황성으로 떠났다. 평국이 장원이 되고, 보국이 부장원이 되어 황제 앞에 가자, 황제는 기뻐하며 평국을 한림학사로, 보국을 부제후로 임명했다. 다음 날 곽 도사를 찾아갔는데, 곽 도사가 황제를 해하려는 무리가 있다고 황성으로 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죽을 위기가 닥치면 뜯으라며 편지를 주었다. 그들이 황성으로 가보니 서달이라는 자가 반란을 일으켰다. 평국과 보국은 반란군이 있는 곳으로 가 서달과 싸우러 갔다. 평국이 적진으로 달려가 싸우는데 갑자기 사방에서 불꽃이 활활 타올랐다.
이에 평국이 스승이 준 편지를 뜯어보았는데 바람이 거세게 일면서 소낙비가 좍좍 쏟아져 내리니, 이글거리던 불꽃이 급격히 사그라졌다. 그러나 서달은 벽파도로 도주했고, 평국은 군사들과 함께 배를 타고 벽파도로 향했다. 평국이 벽파도 에서 서달과 그의 부하들이 잡혀 그들을 꾸짖는데, 한 남자와 세 여자가 잡혀 왔다. 그들의 말을 들어보니 자신의 어머니 양씨와 아버지 홍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평국이 서달을 꾸짖자 서달은 잘못을 뉘우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평국이 황성으로 가자 황제는 기뻐하며 홍무에게 벼슬을 내리고, 계월이 강물에 빠졌을 때 구해줬었던 여공에게도 벼슬을 하사했다. 황제는 평국과 보국이 함께 살 수 있도록 궁궐을 짓게 해 평국은 본궁에서, 보국은 별궁에서 살았다. 평국이 본궁으로 들어온 지 얼마 안되어 시름시름 앓게 되었는데, 어의가 맥을 짚어보다 평국이 여자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황제도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한 평국은 황제에게 상소를 올려 자신이 여자라는 것을 밝혔다 황제를 속인 자신을 벌하여 주라고 했다. 황제는 평국을 용서하겠다고 하고, 보국과 평국을 중매해주겠다고 했다. 이에 홍무와 여공은 기뻐하였고, 보국 역시 기뻐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오나라 왕고 초나라 왕이 반란을 일으켰다. 장맹길이라는 장수를 앞세워 성들을 함락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평국과 보국이 진을 치고 적군과 대적하고 있었는데, 오나라 왕과 초나라 왕은 장맹길이라는 장군에게 몰래 군사를 이끌고 황성으로 쳐들어가게 했다. 맹길은 황성의 동문을 부수고 들어와 백성들을 죽이고 대궐에 불을 질렀다. 그 소리에 황제는 그만 혼절해 버렸다. 우의정은 혼절한 활제를 등에 업고 북문으로 빠져나갔다. 그러나 결국 맹길의 군사가 황제 일행을 에워쌌다. 그때 평국은 밤하늘을 보다 불길한 기운이 느껴져 황성을 향해 갔다. 황성에 가니 한 노인이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시아버지 여공이었다. 평국이 여공과 작별하고 군사들과 함께 북문으로 가보니, 맹길의 군대가 있었다. 평국은 맹길을 사로잡아 황제를 황성으로 모셔갔다. 궁궐이 다타버려서 황제 일행은 평국의 궁으로 향했다. 다음 날 아침, 평국이 맹길을 황제 앞에 꿇어앉혔는데, 평국이 어렸을 때, 자신을 강물에 빠뜨렸던 그 도적 우두머리였던 맹길 이었다. 평국이 맹길의 목을 베었는데, 보국이 오나라와 초나라의 왕들을 사로잡았다는 소식이 왔다. 전쟁은 끝났으나 행방불명된 황후와 태자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어느날 홍무와 양씨의 무리가 황후와 태자를 발견해서 황성에 모셔갔다. 이에 황제는 기뻐하며 홍모를 초나라의 왕으로, 여공을 오나라의 왕으로 봉했다. 세월이 흘러 계월은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낳았는데, 첫째 아들은 오나라의 태자가 되었고, 둘째 아들은 초나라의 태자가 되었으며, 셋째 아들은 벼슬이 좌의정에 이르러 충성으로 임금을 섬기고 백성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계월의 자손은 대대로 큰 벼슬을 누렸으며, 그들의 명성이 백성의 입에서 입으로 끝없이 전해졌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계월처럼 나라를 사랑하고 부모님에게 효도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