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단편선을 읽고 톨스토이 단편선 3

톨스토이 단편선을 읽고..
처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을 때 솔직히 마음에 선뜻 내키지가 않았다. 톨스토이라는 위대한 작가의 작품이라는 사실자체가 조금의 부담감을 주었고 혹시나 너무 고전적이고 따분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워낙 유명한 작가인 톨스토이이기 때문에 읽었던 이야기들이 중복되어 있을 텐데 하고 아는 이야기들을 또 다시 읽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조금의 거만함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읽으면서 점차 지루하지 않게 느껴지는 단편이라는 장점에 이끌리게 되고 무엇보다 톨스토이가 주는 교훈에 감탄하고 감동하게 되었다. 무겁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단순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그런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었고 놀라움이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책 속에 빠져들었고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름대로의 교훈을 얻어갔다.
이 책…(생략)

람은 정말 무엇으로 살아가는지 철학적인 이야기를 감동적인 동화 같은 이야기로 풀어쓴 것 같아서 쉽게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답은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단편에서는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고 말을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이 책 자체에서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교훈을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정말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야 할지 교훈을 얻게 된다. 그렇게까지 심오하고 무겁지는 않지만 정말 소중한 교훈을 주는 톨스토이 단편선... 이 책이야말로 쉽게 읽고 느낄 수 있는 인생의 참고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