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을 읽고 일반독후감 하루라도 공부만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을 읽고
이 책을 읽고 경악했다. 뭐라고? 하루라도 공부만! 공부만 할 수 있다면이라고? 정말 공부만 하는 것이 그렇게 소원일까. 그것이 그렇게 좋은 기억은 아닐 것 같은데 무엇이란 말인가. 나는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그렇게 그는 공부하고자 하는 것일까. 나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대충 이렇다. 어려운 환경 속의 주인공이 노력과 노력, 노력, 또 노력 끝에 결국 서울대를 간다는 이야기이다. 참 요새 많이 듣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매일 부모님이 주신 밥이나 먹으면서 땡까땡까 놀고있을 때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이 더 열심히 공부해서 악착같이 대학을 가고 취직을 하더라. 매우 식상한 스토리. 그러나 스토리 구조는 식상했지만 내용은 참 좋았다. 그냥 이런 이야기를 많이 접해보다보니까 이젠 마냥 아무렇지도 않아졌을 뿐이다. 실제로 내가 그상황에 간다면 나는…(생략)

며 이 책에서 무엇을 보여주는가? 나에게 감동으로 다가왔으면 한다. 공부하기가 싫어 방황할 때 이사람의 생각이 났으면 좋겠다. 정말 어려운 환경속에 자랐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병, 매일 없는 가정속에서 시간을 쪼개어 공부해야했던 나날. 그리고 이과에서 문과로 전향하면서 겪은 진로에 대한 고민과 해결의 과정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보면 사람이 감당하지 못할 시련이란 없으며, 누구라도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달콤한 사탕발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사람에게는 한계가 있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도 중요한 자세이다. 그 한계를 인정하지만 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테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자세인 것이다. 사람이 모두 다 출세하고 모두 다 서울대를 갈 수 없다. 우리에게 희망찬 파라다이스를 보여주기 보다는 사람의 분수와 적성에 맞는 것을 권해주는 것이 더 올바르고 바람직한 방법일 것이다. 부정적으로 책을 보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우리의 책 문화가 그럴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 세찬 환경에 순응하기를 거부하고 꿈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았던 저자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용기를 얻고 도전을 받을 것이다. 꿈이 멀게만 느껴지는 지친 청소년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후에 그것이 이루어지지지 않았을 때의 패배감에 대해서는 왜 언급하지 않을까. 그래서 사탕발림이라는 것이다. 나는 이상에 대한 꿈도 중요하지만 현실직시 또한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꿈을 꿀수있다면 깰 수도 있어야 한다. 그것이 이 책을 읽고 내가 생각한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