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포포 메모리즈를 읽고 파페포포 메모리즈

현대인의 자화상, ‘파페포포 메모리즈’를 읽고
만화를 읽고 독후감을 쓰게 되어 조금 어색하다, 하하. 하지만 만화도 책이고 지금 내가 쓰려는 만화도 비교육적이거나 단순히 재미를 위해 글자도 몇 없이 돈만 많이 받는 그런 만화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끄적대게 되었다. 이웃아주머니의 추천으로 읽게된 이 책은 전에 한번 읽었지만 읽은지 꽤 오래된 지금 다시 읽는 것도 처음에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가져올 것 같아서 다시 읽어보았다.
여러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남자인 파페와 여자인 포포를 앞세워 일상에서 있을 수 있는 일들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반성할 점들을 담은 이야기다.
어렸을 땐 좋은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지만 듣기 싫어하고 어른이 되면 좋은 소리를 모두 듣고 싶은데도 다 들을수 없다는 구절은 내게 참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더불어 누구의 말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인생이 비…(생략)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