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를 읽고 나서 트로이

트로이
아델 게라
서점에서 영어책 코너에서 두리번 거리던 내 눈에 띈 책이 있었으니, 바로 `트로이`이다. 책이 포장되어 있어서 직접 열어보진 못했지만, 겉보기엔 만화로 된 책 같아서 사고, 읽게 되었다. 집에 와서 보니, 이 책과 비슷한 책이 집에 하나 있었다. 내가 산 책은 영어로 되어 있었지만, 집에 있던 책은 한글로 되어 있었다. 물론 만화로 된 그림이나 인물들은 모두 같았다. 처음에는 언어만 다른 똑같은 책을 사서 돈을 낭비했다 싶었지만, 영어책을 읽을 때 모르는 부분을 한글책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보다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드디어, 책의 포장을 뜯고, 첫 페이지를 넘겼다.
첫 페이지 부터 4년간 학원에서 영어를 배우고, 학교에서도 꾸준히 배운 경험을 무색하게 만드는 일이 일어났다. 바로 인물소개란 때문이었다. 제우스, 헤라 같이 처음에는 신들의 이름이 소개되어 있었다. 그 뒤에는 …(생략)

포함한 영웅들이 죽고, 많은 병사들도 죽었다.
그리고, 유일하게 트로이군에서 탈출한 아이네이아스는 훗날에 트로이를 다시 세운다는 이야기이다. 영화로 보고,책으로 본 이 책을, 다시 영어로 된 걸로 보니 다른 책을 읽는 것 같았다. 비록 수일에 걸친 시간을 소비하긴 했지만, 소비한 시간만큼 많은 지식을 얻은 것 같다. 영어로 출시 된 `삼국지` 책도 있다고 한다. 삼국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이며, 장편이다. 이런 장편소설을 읽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영어 실력을 열심이 갈고 닦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