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치는 밤을 읽고 천둥치는 밤

천둥치는 밤을 읽고
이 책은 왠지 분위기 있어 보이고 이 작가가 이 작품으로 상을 많이 받아서 작품내용이 궁금해 읽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내가 생각하는 기본적인 책의 개념을 떠나서 마법에 걸린 기분이랄까, 완전 다른 어떤 세계에 갇혀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이 책은 내 머리 속을 마구마구 파헤쳐 내어 나의 속 사고를 하나하나 생각으로 채워서 정리하는 작업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책속의 간단한 작가의 물음에 쩔쩔매고, ‘어머, 정말.’ 하며 공감하기도 했다. 다 읽었을 때 나는 정말 날 알게 된 기분이 들었고, 약간은 이것을 해낸 나에게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왠지 뭐랄까, 혼자 잠옷을 입고 작가의 황홀한 손동작에 책속으로 초대된 그런, 흔해빠진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내용 속에 들어간 느낌이었다.
몇가지 책속의 물음을 소개하겠다. 정말 많은 이들이 간단했음에도 대답못하는 이가 많…(생략)

이 책을 통해 자아를 찾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살면서 겪어야만 되는 크고 잠긴 문의 열쇠를 쥔 느낌이다. 정말 바라는 게 있다면, 책의 진정한 교육에 많은 이들이 따라주었으면 하는 것. 그리고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어서 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는 계기가 되어서, 좀더 나은 나를 가꾸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자아란 소중하기에, 더욱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