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감의록을 읽고 나서 창선감의록

12. < 창선감의록 > - 조성기
☆ 창선감의록의 줄거리.. ☆
명의 상서 화욱에게 세 부인 심씨, 요씨 정씨가 있었는데, 요씨는 일찍이 딸 태강을 낳고 죽었다. 그 후 시간이 지나고, 정부인이 진이라는 아들을 남겨둔 채 일찍 세상을 뜨게 되었다. 화욱은 심씨 소생의 장남 춘이 용렬하여서, 정씨의 소생의 아들 진과 요씨 소생의 딸 태강을 편애하였는데, 심씨는 과부가 되어서 집에 와 있는 시누이 성 부인의 위엄 때문에 자신의 불만을 표하지 못하였다.
얼마 후, 조정에 엄숭이 득세하자 화욱은 사직하고 낙향을 하였는데, 그는 춘을 부덕을 갖춘 임소저와 혼인을 시켰다. 하지만 그는 진의 배필로 윤 소저와 남 소저를, 태강의 신랑으로 유생을 정해 놓은 채 혼인을 시키지 못하고 세상을 뜨고 말았다.
성 부인이 집을 비우고 나서, 심씨 춘은 진과 태강을 학대하였는데, 그들은 심부인에게 조금도 화를 내거나 미워하지 않았다…(생략)

을 읽고 느낀 점.. ☆
처음에 이 책을 찾으려는데, 찾기가 힘들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심부인과 춘에 대해서 안 좋은 감정을 많이 느꼈는데, 반면에 진과 그의 부인을 보면서 심부인과 춘을 원망을 하지 않고 꿋꿋이 일어선다는 대해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만약 나였다면 나 또한 심부인을 모함을 하거나 원망했을 것이다. 또, 모함을 받아 귀향을 간 진에게 왜구를 무찌르게 되는 행운이 생겼을 땐, 이 글에서 또한 착한 사람은 복을 받기 마련이라는 권선징악이 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가정사의 모함과 이런 내용 등이 사씨남정기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글은 마지막 부분에서 심씨와 춘이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와 가문이 화목해진다는 장면에서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을 통해서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가족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