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밖으로 행군하라를 읽고난 후 독서독후감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읽고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읽고...
출판사: 푸른 숲
제목: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지은이: 한비야
평소에 한 비야님께서 쓰신 책들의 제목은 많이 보고, 많이 들어왔기에 어떤 책인지 한번 읽어봐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책을 사놓고 조금씩 읽고 있었다.
맨 처음에 책을 읽기 전에 한비야 라는 이름이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 희야 라는 사람의 이름과 비슷해서 동일인물이 쓴 책인 줄 알고 헷갈렸었던 기억이 난다.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에는 나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에 대해 생각하는 철학책 인줄 알았다.
그래서 사회시간에 이 책을 알려줄 때 의아해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책 내용이 전혀 틀렸다.
이 책은 한 비야님께서 세계 긴급구호단체(?)인 NGO(Non Goverment Organization)
월드비전에 가입하시고,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돕고 다…(생략)

했던가.

는 것 같아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지구에는 70억 인구가 먹고도 남을 만한 식량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분배가 잘못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구 한쪽에서는 너무 많이 먹어서 비만이,
지구 반대편에서는 기아 난민들이 생겨난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한 비야님처럼 긴급구호단체에 가입을 해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도와줄 수는 없을까 라는 의문점을 가지게 되었는데, 긴급구호단체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만을 필요로 한단다. 안과 의사나 통역사, 영양사 등 말이다.
생각해보니 현장에 직접 가서 아이들을 도와주는 것 말고도, 내가 받는 용돈을
조금씩, 조금씩 모아서 지원금을 보냄으로써 그곳의 아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방법도 있었다.
난 전부는 아니었지만, 학교에서 매년 걷는 유니세프 결식아동 돕기 저금통에,
100원짜리를 10원으로 바꾸어 돈을 채워 넣는 몰상식하고 형식적인 행동을 한 적이
있었다.
변명이지만, 저금통에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돈이 들어가 당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오히려 10원짜리를 모아 100원으로 바꾸어 저금통을 채워 넣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을 해야겠다 라는 다짐을 했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닌 무관심이고, 생명의 반대말은 죽음이 아닌 무관심이라고
했던가.
이 책이 한 비아님의 여행 경력이나 자신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자랑하려고
쓰여진 책이 아닌, 무관심 속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알리고 도와주기 위해 쓰였던
책이었기에 더욱 감명이 깊었던 것 같다.
하루빨리 기아 문제가 해결되어서 굶주림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