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밖으로 행군하라를 읽고 지도밖으로4

이 책을 펼쳐 들고 읽으면서,얼마나 가슴 한 구석이 아렸는지 모른다.
나는 네팔.팔레스타인.이라크..아프리카에 사는 그들의 삶을 알지도.. 알려하지도않았었다.하지만 페이지 한장한장 읽어나가는내내 미안함에 고마움에 고개를 떨구게 하던 책 이였다. 내 현실을 내 부모를 내 자신을 내 모든 것 을 부정 하였던 것 이 그들에 비하면 한낮 엄살에 불과했기때문이다.아파도 아프다는 말을 할 힘조차 없는 약한아이들과 그 아픔을 참고도 800원의 링겔앞에 꺼져가는 생명들 앞에서, 그들의 아픔을 어찌 내 불만에 비할수있을까.?하지만 그들의 아픔을 치료하고 어루만지는 사람들이있다.책을 지은 저자이기도 하고 월드비전이라는 긴급구호 단체의 팀장이라는 한비야씨의 이야기들로 그들의 실상과 그들의 아픔을 나눌수있었다.희망의 씨앗을 뿌리는자들은 긴급구호 단체이겠지만 마지막 거두는 수확은 그들의 몫이다.하지만 그들의 근성에 믿음이생겼다…(생략)

나온 엑기스를 받아들이라는 말이였다.사람은 누구나가 시간에 순리에따라 인생이라는 미끄럼틀을 타기 마련이다.나 또한 타고 있고 한비야씨가 돌아온 그 열악한 나라에서 희망을 찾는 아이들도 물론 타고있다.내려왔던 그 순간보다 힘들지만 올라가는 그길에서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 이들었다.나는 그 아이들과 그 모든생명들이 꺼지지 않기를 멈추지 않기를 마음속에서 기도해본다.한비야씨의 멋지다고만 생각했다.나에게 그여행아닌 여행을 하라고한다면, 선뜻 나설자신은없다.아픈사람들을 두고 아파하는자들을 두고 더 낙후된지역을 돌보러 가야한다는것과 아픈자 앞에서 다 안다는냥 동정하며 눈물흘릴 나를생각하면 뒤로한걸음만치 떨어져나가있다.누구보다 여리고 강한.한비야씨는 멋지다.. 닮고싶다.이렇게 내가슴에 마음의 양식 하나를 얹었다. 이제 내 마음의 양식을 그들의 몫으로 돌리는 일만 남았다.세상사람들이 매 한가지 일수는 없겠지만 한비야씨의 책을 읽어 모두가 조금씩이라도 심장이 전보다 빨리 뛰는 것 을 느끼고 도움의 손을 뻗어줄 용기를 얻길바란다.전쟁이라는 밑바닥을 사랑이라는 거룩함으로 끌어올려야한다.꼭 그래야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