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희 난·쏘·공 을 읽고 난쏘공

<< “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을 읽고서.. >>
얼마 전 나는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어느 돌담 뒤에 피어있는 민들레를 발견했다. 그 민들레는 돌담에 가려져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은 꽃이었다. 그래도 그 꽃은 한 줄기의 빛이라도 보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서 고개를 세우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 꽃을 봐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그 꽃은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꽃은 점차 지쳐갔고 날이 가면 갈수록 땅을 쳐다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결국 얼마후. 그 꽃은 흔적도 없이 조용히 땅밑으로 사라졌다.
이 꽃은 왜 사라졌을까?
흔히 사람의 능력의 완성은 노력이 99%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 말은 노력만 하면 누구나 성공을 할 수 있다는 지극히 이상적인 문구이다. 그러나 이 말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노력이 100% 라는 소리는 어디에도 없다. 99%의 노력 이외에 1% 의 다른 무언가가 작용한다는…(생략)

에 없었던 그 아버지는 영원한 난쟁이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살아가던 생활 터전은 다른 이의 발전을 위해 사라져야만 했고, 터를 잃은 가족들은 헤 메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방황하고 자꾸만 이상세계를 꿈꾸게 된다.
자신의 삶에 도저히 만족할 수 없는 이들의 처지가 남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그 때 그 시절에 사회는 변했지만 우리는 그 그늘에 가려진 이들을 보지 못했다.
지금 이라도 그 그늘 뒤에 있는 이들에게 눈길을 주고, 함께 이웃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