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전 양반전

양반전을읽고
양반... 그 이름을 들어보았나 양반!
예전에 신분 차별이 있던 시대때는 양반이라는 그 명칭이 얼마나 부러웠을까?
양반이란 그 이름만 들어도 깨끗하고 청렴하고 언제나 이슬만 먹고 살 것 같고, 집 천장이 숭숭 구멍이 나서 비가 샐 것 같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아무튼, 이런 고전소설을 읽으면 내가 계급이 없는 사회에서 태어나 차별을 받지 않아 기쁘다. 차별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옛날보다는 괜찮으니까
양반전의 내용은 강원도에 한 양반이 살고 있었는데 이 양반이 어찌나 청렴하던지 관가에서 쌀을 빌려다가 먹었는데 그것을 갚지 못해 환곡이 계속계속 쌓였다.
그러던 어느날 관찰사가 환곡의 출납을 조사해 보고 그 양반을 잡아들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군수 생각에는 그 양반은 밀린 환곡을 모두 갚지 못할 사람이었다.
한편, 건너 마을에는 부자가 살았는데 이 부자…(생략)

예나 지금이나 거짓없이 변하지 않은 것은 돈..
돈으로 명예와 권력을 살 수 있다니... 놀랍다, 놀라워...
이 세상이 생길 때부터 돈이라는 것을 만들지 않았더라면 신문 1페이지의 단골손님인 정치인들의 모습들도 나오지 않을텐데...
그 놈의 돈이라는게 뭔지 동그라미 쇠와 한 장, 두 장의 종이들이 사람을 울리고 웃고 죽이게 만드는건지... 어서 돈이 항상 웃으면서 사용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돈을 꼭 써야 하는 곳에만 쓰고, 백화점에서 너무 사치스럽고 고급스러운 것은 해외로 모두 수출해서 서민들이 조금이라도 돈을 덜 썼으면 좋겠다.
그러면 신용 불량자도 안 생기고, 빨강 딱지도 사라질 것이다.
하루 빨리 이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