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3 3

(독서 감상문)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
죽음을 편안히 받아들인다는 것, 나는 아직 죽음이란 단어가 낯설다. 그러나 죽음이란 고통스럽고 힘든 것이라고 생각해왔었다. 사실 현실에서 짜증과 스트레스가 극도로 치솟으면 죽음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기도 해봤었다. 나는 아직 살아있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못하는 그런 멍청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내 나이 아직 17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도 나름대로 인생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해보기도 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학급문고 중 흰색의 깔끔한 디자인에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작고 겉이 딱딱한 그런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되었다. 사실 약간 가벼운 내용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모리 슈워츠란 사회학과 교수의 수업에 대한 내용을 적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무게 있고 심도 깊은 이야기였다.
그는 브랜다이…(생략)

게는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에 살아있기 때문이다. 죽는 날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죽음을 의연히 거부하지 않고 편안히 받아들이는 그의 모습은 성스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넓은 교단도 아니고 tv 강의도 아닌 정말 작은 책 한 권에 들어있는 인생수업. 강남의 내놓 으라 하는 비싼 학원의 교육이 아닌 8,500원으로 얻을 수 있는 값진 인생 교육인 것이다.
나는 대여점 에서 책을 빌려보거나 도서관에서 빌려보기 때문에 보는 양에 비하면 책을 전혀 사지 않는 타입이다. 하지만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이미 한 권을 소장하고 있지만 몇 권이라도 더 사고싶은 그런 책이다. 별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느낌표라도 이 도서를 추천해서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고 같이 느꼈으면 한다.
죽을 때까지 옆에 둘 수 있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한다. 슬픈 사랑예기나 재미있는 판타지소설 또는 전문 서적도 좋지만 사람의 인생이 담겨진 이런 수필 한 권쯤 읽어보는 것이 어떨는지 라고 생각한다. 나도 적게 나마 모리 교수님의 인생강의로 더욱 성숙해지고 더 알찬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