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를 읽고 삼대

"삼대??를 읽고
국어 과제를 하면서 많은 책 중에서 요즘 할아버지 할머니의 일로 힘 들어 하시는 우리 부모님의 모습을 생각하다 ??삼대??라는 소설책을 읽게 되었다.
??삼대??는 1931년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염상섭의 대표 작품이다.
이 책의 내용은 ??삼대??라는 말 그대로 대 지주인 조부 조 의관과 과도기적인 인물인 아버지 상훈과, 그리고 조부와 부친의 부조리 속에서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로 전락한 아들 덕기, 이 세 사람의 삶을 그린 이야기이다.
덕기의 조부 조의관은 칠순의 노인이며, 가문의 명예를 키워 나가는 것을 가장 큰 일로 삼는 봉건 의식의 소유자이다.
그리고 부친인 조상훈은 미국 유학까지 마친 지식인으로서 교회의 장로 노릇을 하면서도 술집 출입을 하며, 아들과 동창이기도 한 홍경애와 불륜을 갖는다. 겉으로는 사회 운동에 직접 투자하기도 하고 민족 운동가의 가족을 돌보기도 한…(생략)

위해 자살을 하자 조사가 미궁에 빠지면서 연행되었던 사람들이 모두 풀려 나오게 된다.
가짜 형사를 등장시켜 금고와 문서를 훔쳐냈던 부친인 상훈도 결국 훈방 조치로 풀려나게 된다.
조부의 갑작스러운 의문의 죽음 이후 덕기의 집안은 점점 몰락을 하게 된다.
그러다 사회는 3.1운동의 실패로 극도의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사회주의자들 간에 불신과 반발이 고조되고 테러가 일어나면서 필순의 아버지도 희생이 되자, 그의 가족을 덕기에게 부탁을 하게 된다.
덕기는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에 당황해 한다.
하지만 탁기는 이러한 상황에서 좌절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을 당연한 의무나 책임으로 받아 들이게 된다는 내용이다.

나는 ??삼대??라는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과연 어떤 삶이 가장 이상적인 삶일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나는 증조 할아버지를 비롯하여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나와 동생, 이렇게 4대가 살고 있다.
이 글에서 덕기는 조부와 아버지의 부조리 속에서 적극성을 잃은 우유부단한 인간형으로 그려지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러한 덕기의 행동에 화가 나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은 동감이 갔었다.
나의 부모님께서는 우리 집안의 대대 장손이시다.
가끔은 할아버지와 할머님의 모습이 부당한 경우가 있지만, 부모님께서는 정면으로 부딪치거나 화를 내시는 모습을 나는 보지 않은 것 같다.
상황에 따라 세대가 다를 위 어른들의 사고 방식과 행동등에 가끔 당황해 하시면서도 이해 하려 애쓰시며, 가슴 아파 하신다.
나는 아직 그러한 부모님의 모습에 가끔 화가 날 때도 있고,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행동 모든 것이 부모님의 마음이고, 그걸 안쓰러워 하는 것이 자식이 마음이 아닐까 하고 생각 해 본다.
내가 이 다음에 크면 그러한 부모님의 모습으로 남고 싶고, 나의 꿈을 져 버리지 않는 현명한 내 자신을 찾아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표와 의지를 정확히 가져야 겠고,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야 겠다.
??삼대?? 소설은 나에게 큰 감명은 주지 못했지만, 내 자신을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 주었다.
그리고 미래의 나의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고,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