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수업

마지막 수업
저자 : 알퐁스 도데
출판사 : 바른사
눈물로 바치는 마지막 수업..
`학교 가기 싫어!`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씩은, 어쩌면 하루에도 수 없이 느껴보는 말일 것이다. 물론 나도 매일 느끼는 말이다. 특히 일요일에 학교에 갈 때는 말이다.
우리뿐만 아닌, 우리의 부모님들과 그들의 부모님들도, 교복을 한번이라도 입어보았거나 학교 문턱을 밟아본 사람들이라면 별 뜻 없이 말하는 일종의 푸념일 것이다.
나와 이 책의 서론의 만남은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글의 주인공인 우리의 프란츠가 생각하는, `학교`하면 자연스레 떠올려 지는 것들인 삼삼오오 모여서 시장을 방불케 하는 시끌벅적한 교실 이것은 어느 학교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물론 우리학교는 특수 목적교인 만큼 남다른 점도 있지만 그러나 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면서, 나에게, 그리고 우리들에게 학교가 던져주는 의미…(생략)

인이면서도 프랑스어조차 모른 체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그가 안쓰럽게 생각되었다.
마지막 수업이 끝난다. 어쩌면 다신 돌아오지 못할 시간이 끝을 향한다.
아멜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칠판에 적어주신 또렷한 한자, 한자..
[프랑스 만세]
나라에 대한 사랑과 영원한 맹세를 훌륭히 압축해 놓은 다섯 글자이다.
끝을 맺으며 우리가 쓰고 듣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우리만의 독특한 소리 문자가 있음에 다시 한번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이 세상엔 자기 나라만의 언어가 없어 다른 나라의 문자를 빌려 쓰는 민족 또한 적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만의 문자가 있다는 것이 어찌 자랑스럽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우리의 나라와 언어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워준 이 책 [마지막 수업]을 다시금 떠올리며 우리의 한글이 전 세계의 공용어가 될 날을 꿈꿔본다. 그리고 어서 통일이 되어 남북이 서로 같은 모국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