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못타는아이 자전거를못타는아이

자전거를못타는아이
생 세로라는 지역엔 자전거포 주인 라울 따뷔랭이라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자전거에 관해 모든걸 정통한 사람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갖은 삐걱거림, 온갖 새는 소리, 가장 고치기 까다로운 고장 등등 라울 따뷔랭의 실력은 흠잡을 데가 없었다. 그 지역에서는 자전거라는 말을 더이상 안쓰고 `따뷔랭`이라는 말로 대신하게 되었다. 그는 그 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왜냐하면 이 지역에서 마을 사람들이 수여한 벼슬자리를 지니던 사람을 따뷔랭 외 2명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라울 따뷔랭을 우울하게 만들었던 것은 따뷔랭의 창조자 라울 자신은 자기 명성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며 살고 있었서이다. 그 누구도 짐작조차 못할 비밀. 그는 따뷔랭을 탈 줄 몰랐다. 어릴때 그의 거동은 웬만은 하였다. 하지만 라울 따뷔랭 자신은 원심력과 만유 인력, 중력의 법칙 같은 신비로운 힘을 다루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어쨋…(생략)

몽롱한 정신으로 아리드 언덕 위에 서 있었다. 피구뉴는 따뷔랭에게 빨리 달려보라 하였다. 그리곤, 자기가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른채 자전거위해 올라 타 브레이크를 늦췄다. 따뷔랭은 그 후로 석달을 누워있었고, 밤이면 그 악몽의 일요일이 되살아나곤 했다. 피구뉴는 매일 따뷔랭을 방문했다. 그의 상태는 빨리 호전되었다. 따뷔랭과 피구뉴의 우정도 돈독해졌다. 하지만 그건은 겉모습을 뿐이였다. 피구뉴는 여행을 떠난다고 말하고선 두달동안 보이지 않았다. 어느날 저녁, 두달동안 보이지 않던 피구뉴가 나타났다. 두사람은 잠시 말이 없었다. 따뷔랭이 난데없이 자신이 못하는 것이 하나 있다며.. 망설이며 말하려던 차에 별안간 기분이 맑게 개어 웃고 싶어졌다. 그의 웃음소리는 점점 높아지며 피구뉴는 같이 웃었다. 그게 무슨 말인지 알아차리기 시작햇던 것이다. 이책을읽고나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따뷔랭이 자전거를 타지 못하면서 열심히 자전거에 대해 연구하고, 한적한 길에서 명성을 위해 노력하던 모습이 아닌가 싶다. 무엇가에서 인정받고 노력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듯 하다. 책을 읽고 나서 나도 나의 꿈을 위해 노력할 것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그 부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음 하는 바람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