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의 음악

우연의 음악
소설의 줄거리는 간단하고 명료하다. 주인공 짐 나쉬는 그를 버린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 받게 되고 그는 그 돈으로 미국을 정처없이 유랑하게 된다. 돈이 거희 바닥 날 무렵 그는 때마침 잭 포지라는 젊지만 꽤 실력 있는 노름꾼을 만나게 되고 그는 그에게 모든걸 걸어버리기로 한다. 그들(나쉬와 포지)은 플라워와 스톤이라는 복권 당첨으로 때부자가 된 괴짜들과 포커 판을 벌이게 되고 결과는 불행하게도 나쉬와 포지의 패배로 돌아간다. 그들은 모든걸 잃었을 뿐만 아니라 빚까지 지게 되었아. 결국 오도가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들은 플라워와 스톤의 괴상한 계획(벽을 쌓는 일)의 일꾼으로 돈을 벌어 빚을 갚기로 한다. 50일이 지나고 다행히 그들은 빚을 다갚은 줄로 알았지만 불행히도 빚은 더 남아 있었다. 결국 잭 포지는 탈출을 감행하고 짐 나쉬는 남기로 한다. 하지만 잭 포지가 탈출한 바로 다음날 짐 나쉬는 거희 의식 불…(생략)

한동안 떠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것이 조금 과장된 칭찬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이 책의 내용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과연 인생은 우연의 연속일까? 우리는 과연 무력한 존재일까? 선택과 결정은 우리들과는 상관없이 결여되어 있는 것일까? 정말 여러가지 의문들이 계속 머릿속에 떠올랐다.
생각해 보면 인생은 연속과 단절의 드라마인 듯 싶다. 이어지고 끊어지고 다시 연결되어 진행되는 스토리. 하지만 분명 우리는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이 있다. 만약 우리가 사후(死後)세계에 대한 정확하고 확실한 지식이 있다면 모를까...우리의 지식은 제한 되어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 한다.
인생 그것은 아름답고도 추하며 동시에 무시무시한 것이다. 운명은 운명일 수 있지만 그것은 우리들의 지식으로는 우연의 연속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왜? 그건 우리의 시야가 너무나도 단편적이고 좁기 때문일 수 있다. 이렇게 한순간에 인간은 무력한 존재가 된다. 거부할 수 없었을까? 거부하지 못할 수 밖에 없었나...뒤를 과거를 돌아보면 우리는 끝없이 되풀이 되는 의문을 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