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길의 아름다움 연탄길의아름다움

연탄길의 아름다움
연탄길... 어쩌면 가스보일러나 기름보일러의 생활에 익숙한 우리에게 연탄이란 TV나 책속에서 보았음직한 물건이다. 이 책을 처음 접한것도 정말 우연이 아니었나 싶다. 아무래도 고등학생이 되고서부터 책과는 한층더 멀어진 것 같다. 그래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하고 살아왔다. 그리고 TV나 라디오에 여가를 맡기었다. 그러던 도중, TV프로그램중, ‘책 책 책을 읽읍시다.’라는 코너가 있는 [느낌표]란 방송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책한권 소개하구 끝나구나 생각했는데 어느덧 나 또한 그 책을 서점에 가서 찾게 하였다. 이는 비단 나뿐만이 아닌 우리반 모두에게로 퍼져갔다. 처음에는 짝이 빌려가서 보더니 어느덧 우리반 전체가 자습시간, 점심시간, 독서시간을 가리지 않고 읽게되어 반 전체가 그 책을 읽게된 것이다. 더 신기한 것은 평소에 학교를 난장판을 만들던 고2 남학생들이 그책에 눈시울을 붉혔다는 …(생략)

은 다들 잘 알 것이다. 허나 여기 이 책속에 사람들에게서는 어떠한 갈등의 여지도 없이 그 길을 택하여 가는 것이였다. 그래서 이 책이 더 사랑받게 된것같다. 현대인의 윤리적 삶에 대한 대리만족에 수단으로 이 책은 너무도 큰 도구가 되어 준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이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내 자신이 너무도 낮고 초라해지는 것을 느낀다. 내 자신만은 남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 자부하는 나이지만은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사랑을 베푸는 이들 앞에서는 당연한 결과였다. 책을 읽으면서 후의 느낌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저 재미를 느끼고 끝나는 책과 오랜시간이 지나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느낌과 따뜻한 생각을 남게해주는 책. 이 책은 후자에 속하는 것 같다. 이 독후감을 쓰기 전까지 나는 이책을 3번 읽었다. 물론 2, 3번째 읽을때는 처음과는 다랐다. 각기 다른 생각속에서 한 시대, 한 세상을 산다는 것이 이렇게 차이를 보인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머물렀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단 한권의 책이 필요하다면 나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사랑이 담긴 이 책을 택하겠다. 난 후에도 언젠가 이 책을 또다시 읽게 될 것이다. 그때의 느낌이 지금과 같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궁금하지는 않다. 왜냐하면 그때 나름대로의 기분을 미리 점처보고 싶지는 않다. 사막에 오아시스처럼 우리의 메마은 사랑에 오아시스가 되어준 이 책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