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길의 아기눈사람을 읽고 아기 눈사람

아기 눈사람
미란은 몇 년동안이나 천사원이라는 곳을 방문하며 아이들을 돌보았다.
천사원에는 사랑의 손길을 원하는 여러 장애인들과 아이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이였다.
그 아이들은 대부분이 고아였고, 자신의 몸이 장애인이라 거의 다 부모에게 버림을 받은 불쌍한 아이들이였다.
그 아이들을 도우는 여럿사람이 있었는데 그 중에 소피아 라는 수녀는 더 특별하게 아이들을 사랑하며 돌보고 있었다.
모든 아이들이 소피아 수녀를 따랐고, 미란이 역시 힘든 내색하지 않고 아이들을 돌보는 소피아 수녀가 대단해 보이기만 하였다.
한해가 끝나 갈 즈음 모든사람들은 지쳐 한둘씩 떠나가 버렸다.
함박눈이 내리던 어느날..
많은눈이 마당에 쌓여있자 아이들은 한두명씩 나와 작은 손으로 눈덩이를 굴리고 있었다.
거기서도 소피아 수녀는 아이들과 어울려 자신도 눈덩이를 굴리고 있었다.
아…(생략)

꿋꿋히 견뎌내며 아이들을 돌보았고, 모든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어 준 소피아 수녀..
나 같았으면 조금만 힘든 일이라도 이내 하지않겠다고 나와 버렸을텐데 소피아 수녀는 모든사람들의 본보기가 되어 아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주었다.
그런 소피아 수녀가 있기에 다행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 분이라도 없었으면 아이들은 어쩌면 자기몸보다 더 처량한 마음으로 살아갔을 지도 모른다.
경호를 위해 눈사람을 만들었던 소피아 수녀..
다른 눈사람과 다르게 경호와 비슷하게 만든 그녀가 무척이나 배려심이 깊어 보인다는게 느껴졌다.
오히려 눈을 감아야 보이는것들이 많다고 한 소피아 수녀..
그만큼 그녀는 사랑을 주고 희망을 주고 베풀며 아이들과 지내고 있었던 것이였다.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며 살아가는 소피아 수녀를 보니, 다른 사람에게 사랑주기를 꺼려하는 나에게 반성할 기회를 준 것 같다.
그리고 이 세상엔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되었고, 사랑이란 위대하다는 것 또한 느낄수 있게 되었다.
앞으론 내 주위 사람들부터 사랑하는 자세를 길러 훗날엔 사랑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 생각이다.
세상이 더욱더 사랑으로 넘쳐나는 곳으로 발전하길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