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스페셜을 보고나서 역사스페셜 한반도의고인돌

- 세계문화유산 한반도의 고인돌을 보고 - (11/9방송)
가끔 역사스페셜을 봐왔지만 요번 역사스페셜은 “분단이후 최초로 이루어진 남북 역사학자의 공동 답사“라는 점에 더욱 의의가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주제는 고인돌에 관한 것이 었다. 평소에 그다지 비중있게 봐왔던 유물이 아니였는데 역사스페셜을 보고 그 생각이 점차 바뀌어 갔다.
우선 한반도 고인돌에 대해 거론 되었다. 한반도 고인돌은 고창과 화순,강화지역의 고인돌로 지난 2000년 1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나는 한반도 고인돌이 세계의 보물로소 그 가치를 인정받은 점이 자랑스럽게 여겨졌다.
그렇다면 왜 한반도 고인돌은 다른 고인돌을 제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당당히 지정된 걸까?
이것은 굉장히 놀랄만한 일인 것 같다. 바로 한반도 고인돌이 전세계 고인돌의 약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것을 통해서 학자들은 고대 문화의 원류를…(생략)

이라고 한다. 그렇게 볼수 있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 무덤방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아니라고 한다.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져 있으니 나중엔 수수께끼가 풀리길 바란다.
평양인근의 상원일대는 고인돌 밀집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매우 놀라운 사실은 상원 매미골 고인돌은 관산리 고인돌의 덮개돌 보다 높은 10미터가 넘는 초대형 고인돌이다. 이고인돌의 덮개돌의 하중을 이기기 위해 특별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중앙은 불룩하고 위로 갈수록 얇아지는 엔타시스 방식이다. 이 고인돌 말고도 장리 고인돌에도 엔타시스 방식이 사용되었다. 그만큼 고인돌엔 고도의 건축기술이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이 엔타시스 방식은 중세 건축에서 사용됐던 것인데 그런 기술이 고인돌에 있다니! 여태까지 구조가 단순하다고만 생각해왔는데 이토록 과학적이라니! 신기할 따름이다. 고인돌은 여러모로 나를 놀라게 한다.
평안남도 상원군 일대에 고인돌은 황주천과 문포척 의 강가에 밀집해 있었다. 이 강가에 밀집해있다는 것은 역사를 알게 해주는 한 요소였다. 고인돌이 강가에 밀집돼있다는 것이 어떤 의의를 갖느냐는 고인돌에서 출토된 유물로 알 수 있다. 각종 석기류와 함께 발견된 것은 반달돌칼과 유구석부. 반달돌칼을 곡식의 이삭을 딸 때 사용했던 도구이고, 유구석부는 땅을 팔 때 사용했던 농기구다. 이 유물들로 고인돌 사회가 농경사회였다는 것을 알려준다. 농사짓는 그들로서는 물이 중요했던 것이다. 이렇듯이 고인돌 사회는 우리 생각하듯이 원시사회가 아니라는 것이다. 고인돌 사회는 상당한 생산력을 가진 농경사회였다. 또한 고도의 건축술을 가진 집단공동체 였던 것이다! 정말 나도 원시사회라는 것만 생각했지 그들이 이렇듯 농경사회였다는 생각을 못했었는데...한마디로 놀랍다.
만경대 고인돌은 북한 학계가 주목하고 있는 고인돌이다. 만경대 고인돌에 주목하는 이유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형식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만경대 고인돌은 돌관의 앞뒤판을 연결하기 위해 나무를 끼울때처럼 모서리에 돌쩌귀를 만들었다. 또한 전체 구조도 독특하다. 땅을 파서 바닥을 단단하게 다진후 그위에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네 모서리를 정교하게 짜맞춘 돌관을 얹은 전형적인 돌관무덤의 축조방식이다. 그런데 돌관을 지탱하기 위해 돌무지를 쌓고 그 위에 커다란 덮개돌 까지 얹었다. 결국 돌관 무덤과 고인돌, 두 개의 무덤양식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인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구조형식으로 볼 것인가 , 특정한 계급들의 무덤 형식이 아니겠는가 하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것 또한 수수께끼다. 점차 시간이 지나 남과 북이 공통으로 풀어야할 역사적으로도 민족적으로도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
이렇듯이 남과 북은 아직도 풀어야할 문제가 많다. 우선 제일 먼저 풀어야할 문제는 통일이란 문제이지만 역사 또한 무시 할수없는 존재인 것 같다. 지금 고인돌을 보고 난 느낀점을 쓰는거지만 남북이 거론된 터에 민족문제를 않쓰기엔 뭔가 느낌점을 쓰는 것 같지가 않아서 고인돌에 대한 감상을 쓰면서도 민족 얘길 빼놓지 않았다. 잘 보면 남과북에 고인돌을 부르는 용어도 다르다. 남방식, 북방식 하는것 처럼... 이런 것부터 고쳐나가고 화합을 이루어서 아직 많이 남은 역사적인 문제도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이번 역사스페셜을 이렇듯 남과 북이 풀어나가야 할 문제중의 하나인 고인돌에 대해서 나왔다.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이 많았지만.. 최대한 이해하려고 했고 어느정도 이해했고 역사를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기회로 역사 스페셜 보고 느낀점을 쓰면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또한 한민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할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더욱더 많은 역사를 느낄수 있고 민족의 화합을 위해 분단의 아픔을 빠른 시일내에 극복할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