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를 읽고나서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는 2005년 현재와는 아주 많이 다른 1960년대에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지금의 역사학자들의 관점과 비교해 보면 많은 차이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이 책에 대해 그의 학술적인 이론들 보다는 그가 ①역사가와 그의 사실 ②사회와 개인 ③역사,과학 그리고 도덕 ④역사에서의 인과관계 ⑤진보로서의 역사 와 같이 소수제로 나누어 설명해준 “역사란 무엇이며,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아야만 하는가?”와 같은 보평타당한-시간의 흐름에 구애받지 않는- 이론에 더 많은 관심과 박수갈채를 보내고 싶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내가 그동안 어렴풋하게 나마 알고 있던, 혹은 느끼고 있던 사실들을 논리적으로 풀어나갈 수가 있었다. 가령 “우리는 왜 역사에 대하여 공부하눈가?”와 같은 문제들 말이다. 그리고 역사에 대한 관심과 접근 방식은 약간의 수정만을 거쳐 우리의 일상생활, 우리가 맞닥뜨…(생략)

게 큰 위안을 주었고 내가 지금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나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들 뿐만 아니라, 내가 학교에서 그동안 배웠던 “역사”라는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해볼수가 있었다. 교과서와 여러 역사서적들의 내용이 정말 있었던 그대로의 일일까? 있었던 그대로의 일을 그대로 기록하는것이 과연 가능하기나 한것일까? 우리가 어느 역사가를 객관적이라 칭찬하는 것은, 혹은 이 역사가는 저 역사가보다 객관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일까?라는 생각들 말이다.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책은 내게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게 해주어서 내가 역사와 지금의 내 상황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만들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