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톰스캐빈을 읽고나서 엉클톰스캐빈

엉클톰스캐빈이라는 책을 읽고......
엉클톰스캐빈이라는 책은 흑인 노예들의 고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톰 아범이라는 흑인 노예가 이 책의 주인공인데, 처음에는 친절하고 인정많은 셸비 부부의 집에서 농장의 감독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그 집이 빚을 지게 되어 빚 대신 톰 아범이 팔려가게 된다. 하지만 다행히도 남부로 가는 배 안에서 에바를 만나서 친해지게 된다. 그리고 바닷물에 빠진 에바를 구해준 것을 계기로 톰 아범은 에바의 아버지인 세인트 클레어에게 팔리게 된다. 그래서 톰 아범은 뉴올리언스의 집에서 마부 일을 하게 된다. 세인트 클레어와 에바도 마음씨가 곱고 친절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톰 아범은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름다운 에바와 행복하게 있던 것도 잠시, 에바는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하인들에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선물로 나누어 준 다음 세상을 떠난다. 그리고 세인트 클레어…(생략)

아범은 사이먼 리그리에게 팔려갔을 때도 먹을 것을 다른 노예들에게 나누어 주고 일하게 힘들어하는 사람의 일을 도와주고, 매를 맞으면서도 아무도 원망하지 않고 모두가 잘되기를 기도해 주었다. 그리고 자신이 매를 맞으면서도 때리는 사람이 죄를 뉘우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그 사람을 위해 기도까지 해 주었다. 나도 톰 아범처럼은 못하겠지만 내가 손해를 조금 보더라도 남을 위해 기도해주고 배려해주고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에바가 모두 톱시를 미워하는 상황에서도 잘해주고 사랑을 베풀어주고 난처한 상황에서 인정을 베풀어주는 장면도 아름다웠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지금은 흑인노예같은 제도는 거의 사라졌지만, 같은 인간을 차별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돈이 많다고 혹은 적다고 해서, 피부 색깔이 다르다고,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우리와 다르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그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고 같은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도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그 사람의 속마음을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