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선생님의 짜장면을 읽고

짜장면...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빠트릴 수 없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책이름이 짜장면이라고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시시하고, 재미없고, 교훈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짜장면`은 어른동화이지만 내용을 보면 사춘기 때 아이들, 가출하고 싶은 아이들 등등.. 에게 추천하고 싶다.
주인공은 짜장면 배달원이었다.
노랑머리에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하는 배달원
그 배달원은 오토바이실력은 프로급이었다.
주인공이 그렇다고 요즘말로 까진것도 아니었다.
오토바이를 좋아할 뿐...
어린시절...
주인공의 아빠는 학교 선생이었고,
엄마는 집안의 파출부나 다름이 없었다. 아침에는 아버지의 오토바이를 깨끗이 닦아놓고, 아버지께서 하는 말에는 무조건
복종하였다.
주인공은 그런 엄마를 못마땅하게 싫었던 주인공은 가출하여
버…(생략)

이 되어서.
그 후 주인공은 폭주족들과 함께 대폭주를 계획하지만 미리 알아챈 경찰들에게 쫓겨
도망가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고 소녀에겐 이별의 전화까지 받는다.
큰 충격을 받은 주인공은 모든것에서 벗어나고자 무작정 바닷가를 향해 오토바이를 달린다. 엄마가 생각나고 보고싶어진다.
돌아가야 겠다는 급한 마음이 앞서 오토바이는 벼랑으로 떨어지고 주인공은 운좋게 벼랑
중턱의 나무위에 떨어진다.
그리고 소년은 이렇게 말했다.
“인생에 있어서 아름다운 것은 열일곱살이나 열여덟살쯤에 발생된다는 게 내생각이다.
어른이란 열일곱, 열여덟 살에대한 지루한 보충설명일 뿐이다.”
결국 주인공은 떡국을 한 그릇 더 먹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 학교도 마치고 군대도 다녀오고 다시 사랑도 하게되고... 자연스럽게 어른이 되어간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주인공의 한마디
“냄새가 독한 양파도 짜장면에 들어가면 짜장면의 냄새로
바뀌는 것이 양파다.”
이 말은 자신이 자라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 아닐까?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처럼 말이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어른들은 아마 자신의 어렸을 때를 떠올리겠지?
그리고 아이들은? 자신의 소중함을 느낄까? 무엇보다도 사춘기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나는 내 친구들과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책을 소개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