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을 읽고 나서 일반독후감 십시일반

십시일반
책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이렇다. 십시일반이라는 책은 10인의 만화가들이 만든 책이다. 주된 내용은 외국인노동자및장애우들에 대한 차별을 꼬집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글보다는 만화로 되어있는 책이라서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동안 장애우와 외국인노동자를 차별한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10인의 만화가중 가장 인상이 싶었던 만화가는 박재동님이 그린 삽화였다. 한 장에 새겨진 삽화를 보면서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삽화는 바로 [그런건]이었다. 내용은 이렇다. 한 학생이 이런 생각을 한다. ‘가슴을 활짝 열고 푸른 하늘을 보고 웃고 앞날을 꿈꿔보고 침구들과 즐겁게 얘기하고 장난치다가 유리창을 깨도 용서받을 수 있고 싫은 건 싫다고 아닌걸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 이 학생의 생각은 선생님의 말 한마디로 깨어진다. “그런건 공부 잘하는…(생략)

들은 공사장에서 일을 하거나 오토바이 배달부로 일한다. 이 삽화를 보니까. 정말 공감이 안 될 수가 없었다. 현실을 보면 정말 ‘사회적 유전’처럼 되어있다. 일명 [빈익빈 부익부]라는 말이다. 부자인 사람들은 계속 부자로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계속 가난한 상태로 산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라니 참으로 씁쓸하기 그지없었다. 또 다른 삽화를 보면 이러한 사회의 모습이 더욱 잘 나와 있었다. [최종합격]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이 삽화는 정말이지 사회의 모순을 그래도 보여주고 있는 거울 같았다. 한 주식화사에서 신입사원을 뽑았다. 총6명의 신입사원 면접자들이 있었는데 4번은 부모님이 월세를 산다는 이유로 1번은 출신대가 분교라서 2번은 야간이라서 6번은 기혼을 한 여성이라서 나머지 3번과5번이 남았는데 여기서 가장 큰 공감을 주었다. 둘 다 입사성적도 같고 출신성분, 학력이 다 좋았는데 3번이 뽑혔다. 이유는 이러했다. 3번의 아버지는 위원이었다. 그것도 정치를 하는 그러니 결과를 보면 3번이 뽑히는 것도 당연했다. 십시일반은 이러한 사회의 모순을 잘 나타내었다고 생각한다. 이외에도 참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다. 교통사고로 다리를 쓰지 못하는 한 여학생이 화장실을 못가서 창피를 당했던 일로 친구들이 장애우용 화장실을 만든 내용이라든가. 입사시험에서 시골 쥐가 시골에서 살았다는 이유로 입사면접에서 떨어지는 만화. 십시일반을 읽은 사람이라면 모두 공감할 것이다.

끝으로 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특히 정치인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부디 정치인들이 이 책을 보고 뭘좀 알았으면 좋겠다. 물론 그들도 알 것이다. 지금의 사회의 모순이 얼마나 거대해졌는지를 그러나 이 책을 보고 다시금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제발 훗날에는 이러한 사회모순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러한 것으로 사람을 제대로 평가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