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읽고 성공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읽고
내가 요즘 좋아하는 광고가 있다. ‘성공’ 이란 단어를 딱 보는 순간 가장먼저 이 광고가 떠올랐다. 어린 아이가 아빠한테 “아빠. 성공이 뭐야?” 하니까 “우리 딸, 맛있는 거 많이 사주는 거지~” 라고 아빠가 대답을 한다. 그리고 아이는 신나는 것이라며 좋아하는 내용의 광고이다.
다만 성공을 단순히 먹고싶은 것을 실컷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단정지어 생각하진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성공’이라는 것은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을 것이다. 경재적 안정, 꿈같은 행복한 가정, 자신의 삶에 대한 완벽한 신뢰 등 넓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려서부터 성공한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라고 동경했었다. 이제 그 멋진 일이 나에게도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이 책을 읽으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로 했다.
우선, 이 책의 제목인 7가지 습관이란 무엇인지 요약해보겠다.
첫 …(생략)

호이익을 모색하라’로 인간의 삶은 경쟁이 아닌 상호의존적임을 기억하라는 부분이다. 이 내용은 나에게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했고, 가장 의미 있게 읽힌 부분이기도 했다. 이 것은 나중에 다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고 나머지 습관의 요약을 마저 하겠다.
다섯 번째 습관은 ‘경청한 다음에 이해시켜라’로 자신이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여 잘 파악한 후 다음 상대에게 이야기한다면, 그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해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다.
여섯 번째 습관은, ‘시너지를 활용하라’이다. 여기서 시너지란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크다는 것으로 차이점을 가치 있게 인식하는 것의 중요성을 지적한다. 차이점을 단순히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의 차이점을 존중하고 그로 인해 새로운 것을 배우며 잘못된 점을 수정하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마지막 습관은 ‘심신을 단련하라’이다. 자신을 새롭게 함으로써 생산 능력을 더욱 키우라는 내용이다.

위에서 작가가 강조하는 7가지 습관을 정리해봤다. 이 두꺼운 책을 덮고 난 후, ‘실천’ 해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게 한 내용은 앞에서도 말한 대인관계의 내용을 다르고 있는 네 번 째 습관이다. 주변사람들과 잘 지내라는 다소 상투적인 이 부분이 왜 이렇게 나에게 와 닿았을가?

여기서 나에게 의미 있던 말은 ‘나도 이기고 너도 이기는...’이라는 말이다. 너도 이긴다는 말이 자연스러운지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어려서부터 단순한 공기놀이를 한다해도 내가 친구보다 한 단계라도 빠르길 원했고, 1점이라도 지고 있으면 애를 태우고 속으로 빨리 죽기를 바랬었다. ‘나는 이겨야 해’ 라는 근거를 알 수 없는 강박관념에 상대방은 져도 된다는 논리를 당연히 여기고 있었다. 심지어 시험기간에 기도를 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 승리라는 것에 무섭도록 사로잡혀 있음을 알 수 있다. ‘저 이번 시험 꼭 좋은 성적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한번도 친구들도 좋은 성적을 받게 기도해 본 기억이 없다. 아무리 친하더라도 성적 앞에서는 내가 우위를 차지해야 했었다.
영화 ‘천국의 아이들’에서 1등을 하고 3등을 못해서 슬퍼한 아이의 눈물이 뜻하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1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숫자에서 벗어나서 항상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무언가의 가장 앞에 놓여지는 것. 다른 사람들에게는 뜻깊고 기쁜 일이지만 주인공 아이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구두를 얻을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린 무심한 것이다. 1등은 언제나 좋은 줄만 알았지만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서 그렇지만은 않음을 알 수 있다. 나는 아직도 영화 막바지에 그 소년의 눈물을 잊을 수가 없다.
인간은 경쟁하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니다. 한번 졌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도 없고 한번 이겼다고 해서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승리감에 취할 필요도 없다. 물론, 내가 최고라는 느낌은 기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보다 우세하다고 생각하는 건 잘못 된 것이다.
누구나 주인공이 되고 싶어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한번쯤 조연이 되보는 건 어떨까?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용기를 내서 한번 실천해 본다면 자신의 성공에 밑바탕이 되지 않을까?
먼저 기말고사를 앞두고 나의 기도 내용이 친구들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 함께 기뻐하게 해달라는 내용으로 바꿔야겠다.

처음 이 책을 보고 거부감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책의 두께만큼이나 내 마음도 무거웠었다.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을 읽은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 일 것이다.
머릿속으로 이해하는 건 쉽지만 직접행동으로 실천한다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의 결정적인 습관은 행동하는 것일 것이다. 머릿속으로 구상만 해서는 절대 멋진 집을 지을 수 없다. 나는 한 가지부터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당장 오늘밤부터 주변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할 것이다. 사소한 것부터 변화하기 시작한다면 광고에서처럼 예쁜 내 아이에게 맛있는 것을 많이 사줄 수 있을 만큼 성공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
누군가 내게 삶이 행복하냐고 붇는다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날을 그려보면서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