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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새 먼 나라 이웃나라
<일본, 일본인 편>
러시아에 가기 전에 특별히 러시아에서 읽고 싶은 책이 없었다. 러시아에 가서 유전자에 대해 더 이상 알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바로 이 새 먼나라 이웃나라이다. 다른애들은 시간 없어서 이 책을 만화라 하여 보는 아이들도 많은 것 같았는데, 나의 경우는 6월 도서로 이것을 쓰기로 미리 정해놨기 때문에 1~6권까지 집에 있는 것을 모두 보지는 않았지만 만화로 된 몇 권들을 되새기며 일본인 편, 7편을 보게 된 것이다. 일본은 이 책의 제목과 제일 맞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웃나라이지만 옛부터 멀게 느껴지는 나라... 일본은 내가 옛날부터 가보고 싶은 나라 중의 하나였다. 이 책 자체를 보면서 느낀 점은... 말 그대로 설명뿐이라는 것. 그래서 이번 독후감은 나의 일본에 대한 생각과 일본인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을 것이다. 특히 나는 일본의 경제에 대해 많은 관…(생략)
매팅과 같은 역할을 했다. 한 나라를 통치하는데 종교를 통한 공동의 가치가 없다고 가정해보자 그래서 역사적으로 종교의 한사회와 국가 통치에 가장 중요한 기본틀 이 되어 하나의 종교가 지배하는 사회는 공동의 가치관으로 그 나아가는 방향이 분명하지만 종교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 사회에선 공동의 가치관이 약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분명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경우가 바로 이렇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도 이렇게 결속력 있게 발전해온 일본을 보면 신기하기만 할 뿐이다.
또 일본은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이웃이며 과거 일제시대 때 우리나라를 통치해 많은 피해를 주었던 나라인 만큼 우리들은 개와 고양이의 상극관계를 느끼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일본에 대한 우리들의 시선을 바꾸고 배울 점은 배워야 한다고 나와 있다. 지금까지 우리들은 일본에 대해 계속해서 비난하고 비평만 했지 일본을 곱게 보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바뀌어야만 한다. 현재 세계는 지구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발전해 가고 있고 화합과 협력을 통해 공존을 꾀하고 있어서 우리도 거기에 맞추어 나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가장 가까이 있는 일본이야말로 이웃인데 아직도 과거감정에 얽매여 관계가 나빠서야 하겠는가? 위에서 내가 말한 것 같이 ‘일본’이란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세계시장에서 알아줄 정도로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 이렇게 오기까지는 일본 국민들과 정부의 노력이 큰 역할을 하였다. 정치, 경제, 관료의 삼인일각과 ‘이시다 바이간’ 이나 ‘이토 미로쿠’ 같은 사람들의 근로윤리의 바탕을 세워 현대까지 그 정신이 이어지게 된 것이다. 예를 들자면 그가 말하기를 6시간 동한 일하고 그 뒤에 3시간을 오락시간으로 사용하여 돈을 허비하느니 3시간을 더 일을 하게 된다면 그만큼 돈이 더 생길 수 있을 것이고 일하면서 인격수양도 할 수 있으니 일거 양득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생산량은 제한된 상황에서 6시간 짜리 칼을 9시간을 만들게 되면 더 꼼꼼하고 정성이 더 들어간 상품이 될 수 있어진 것이다. 또한 사람은 남아돌고 경쟁은 치열한데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남이 만든 물건보다 더 뛰어나야 하므로 경쟁력 역시 그들의 생산력에 영향을 미쳐 지금의 일본 물건들이 세계에서 다른나라에 뒤지지 않는 최고급 상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남의 나라물건은 잘 쓰지 않고 made in Japan 물건을 오히려 더 많이 쓰기 때문에,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 점이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가 고쳐야 할 부분임을 뼈저리게 느꼈다. 경제대국이라는 ‘일본’의 국가도 기다리기만 해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니었다. 우리나라도 시급히 신토불이를 하고 지금 한창 잘 나가고 있는 전자 통신 부문의 발전으로 일본을 빨리 뛰어넘어야 할 것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와(和)사상이 옛부터 널리 보급되어 있었다. 현재도 마찬가지이지만 일본인만의 사상인 ‘와’ 사상은 사회의 평화, 조화, 화합하라는 사상으로 이 사상 때문에 각자에게 자신이 자리잡을 위치를 분명히 정해주고 분수에 맞는 위치를 스스로 알게 하여 사회적으로 안정되게 만들 수 있었다. 이 사상 때문에 많은 곁가지 문화나 사상이 발달할 수 있었는데 ‘기쿠바리’의 경우 상대방이 말하기 이 전에 신경을 써주는 일본인의 자상함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기 위해 말을 돌리고 돌려서 결국에 실례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사람이 보면 답답할 수도 있지만 일본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이라 하여 중히 여기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 하여 알려져 왔지만 사실 지금 현재상태는 그 말이 무의미 할 정도로 잊혀진 것 같다. 오히려 일본이 지금 의 경제상태와 연관시켜 ‘와’사상을 지킴으로써 도덕 면에서도 우리 나라를 앞서가고 있다는 생각뿐이다.
안타깝다...하지만 일본이 옛날에 1차 세계대전 후 자신들을 파멸시킨 미국을 그대로 따라 했듯이, 우리나라도 자존심 보다는 나라의 발전을 위해 우선은 개인을 버리고 공동 사회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내가 독후감을 쓰면서 일본과 대조되는 점만 쓰고 있는데, 이 책을 보니 안 그럴 수가 없었다. 일본의 ‘잇쇼겐메이’만 해도 그렇다. 한평생 목숨을 걸고 자기 일에 충실하는 자세는 남한에서는 볼 수 없다... 일본에서는 한 직업을 고르면 그 직업을 평생직업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는 비서에서 보험선전 그리고 가정부 까지 바뀌는 경우가 허다하지 않은가? 현대에는 많이 알고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도 멋있어 보이고 실제로 개인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것이 국가에 미치는 영향은 다르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인식하게 될 것이다.
현대에 애니메이션 최강국으로 인식된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가끔 보게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긴장감과 섬세함을 보게된다. 옛날에 우리나라 장인들이 생각난다.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의 토기도 옛날에 베껴 갔으며 이제는 김치까지 자기네들 것이라고 우기려 한다. 이런 도둑질을 당하면서도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무조건 배껴서 성공한 나라인 일본이 더 이상은 진행 할 수 없으리라 생각된다. 원래의 것을 배낀 후 거기에 조금 첨가하여 새로운 것인 만드는 방법은 나로서는 저질로서 느껴질 뿐이다. 이것은 더 이상이란 없다. 하지만 20세기 가장 성공한 나라로 뽑힌 일본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일본의 좋고 나쁜 문화를 하나씩만 써볼까 한다.
일본의 접대문화는 세계 1위이다. 발전된 접대문화로 인해 국가의 수입이 오히려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됬는데, 만화 ‘짱구’에서만 볼 수 있었던 접대문화를 우리나라가 이해하려면 아직은 먼 것 같다. 접대가 성공적으로 잘 되면, 승진 같은 것도 유리하다고 하니...
아직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 역사편을 보지 못했다. 역사편을 보면 더 화가 났을 수도 있지만, 일본 자체와 일본인만을 보았을 때는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요즘 제일 문제로 되는 것이 일본의 포르노물이나, 너무나도 개방되어 벗는 것을 아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일본의 변태문화가 세계에서 지적받는 문제로 남았는데, 그 영향이 우리나라에도 현재에도 계속 퍼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교만 하다가 독후감이 마친 것 같다. 내가 쓰면서도 기분이 나쁘긴 했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알아서 잘못된 점은 지적하여 고쳐나가는 것이 우리나라가 즉 우리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우리가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다. 나 자신도 새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을 읽고 뼈저리게 느끼는 점이 많았고, 일본것만을 선호하는 내가 너무 부끄러웠다. 아무리 일제가 좋긴 좋아도 자제하는 씀씀이와 우리나라 물건을 애용하는 신토불이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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