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 모든 희망은 담겨져 있다! 제인구달을 읽고

삶 속에 모든 희망은 담겨져 있다!
제인구달을 읽기 전에는 사실 나는 동물에 관해서 별로 관심은 없었다. 아니 가끔씩 우리 집 가까이 있는 버스정류장 앞 애견센터에 있는 애완견들을 보면서 나는 무심히 생각 없이 ??조그만 것이 너무 깜찍하고 귀엽다??하고 오랫동안 그저 쇼 윈도우를 서성거리기만 했던 적이 몇 번인가 있었던 것 같다. 아마 단 한번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보기 만해도 갑갑할 것 같던 우리 속에 붙잡혀있는 동물들에 대한 애처로움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럴 것이 난 동물에 대해서 잘 모른다. 도시에 사는 나에게 동물이란 그저 추상적인 생물일 뿐이다. 그저 생물시간에 분류를 하는 종이나 미술시간에 그림의 주제로 삼는다거나... 그렇게 나에게 동물은 특별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하지만 이 『제인구달』은 조금 달랐다. 아주 어렸던 꼬마일 적에 소풍으로 갔던 동물원이 나와 동물의 연결고리의 전부인…(생략)

그 어렸을 적 순수함은 그녀에게 동물에 대한 사랑으로 발전했으리라. 동물에 대한 그녀의 사랑은 아주 그녀에게 특별했던 것 같다. 그녀는 동물을 사랑했고 그것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했고 당연히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한치 저만치 미래를 내다보고 부단히도 노력했다. 곧 그것을 결실을 이룰 수 있었다.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기회는 언제나 주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 때 그녀가 미리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면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크나큰 행운의 기회를 잡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소망하는 것 바로 꿈을 이루기 위해서 그녀가 보여줬던 노력을 우리가 본받아야 한다는 것을 설명해 주고 있는 아주 좋은 한 예이다. 그녀가 한 연구는 이 세상에서 인간과 가장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원숭이과의 동물 침팬지이다. 동물을 연구하는 것은 매우 강한 인내심을 요구하는 작업이다. 간단히 말해서 그것은 고역이다. 만약 아무 변화도 없이 7～8년씩이나 되는 기나긴 기다림을 연구의 시작을 틔우기 위해 당신은 끊임없이 기다림을 할 수 있는가? 선뜻 그런 일을 당신보고 하라고 한다면 아무리 동물을 사랑한다고 해도 그것은 바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일인가? 대부분은 사람들은 이 제인구달이 이 침팬지 연구를 하기 위해서 이 기나긴 세월동안 침팬지와의 교감에 필요한 친분을 쌓기 위해 얼마나 끊임없이 기다리고 숲 속을 헤매고 다녔는지 안다면 기가 막혀 할 것이다. 하지만 제인구달은 그것을 결국 이겨내고 침팬지와 친구가 되는 것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그렇게 원하던 연구도 가능하게 되었다. 침팬지와 교감이 있고 난 뒤에는 연구의 진척은 빨라졌고 어느 정도 지난 후에는 커다란 연구의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 침팬지를 다룬 다큐멘터리도 만들고 그녀는 저명한 학자로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이런 대단한 업적을 이루면서도 시련이 없었던 것은 결코 아니다. 그녀에게도 한 사람의 사랑이 찾아오고 결혼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사랑스런 아이도 갖게 되었지만 결국 남편과 이혼을 했던 것이다. 그녀는 불완전한 사람이기에 우리는 완벽을 요구할 수는 없다. 나도 불완전하기에 가끔씩 실수를 저지를 기도하기 때문에... 그녀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은 없다. 하지만 그녀가 동물에게 보여준 애정만큼은 정말 칭찬의 말을 던지고 싶다. 그녀의 인생은 정말 동물을 위해서 쓰여지고 그리고 그것으로 더욱 빛났다. 우리는 가끔씩 동물에 대해서 너무나 무감각 한 것 같다. 농업이 발달하면서 서서히 동물들을 사육하게 되었는데, 과연 인간이 동물을 사육하고 이렇게 혹사시키는 일이 과연 정당한 일인가? 그리고 자연에 대해서 우리들만을 위해서 아무런 가책도 없이 훼손시키는 일은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는 일인가? 지구의 테두리 안에서만 생존이 가능한 현 시점의 인간의 한계를 얼마나 망각한 무차별적인 개발은 우리에게 종말만을 되돌려줄 뿐이다. 우리 인류는 지구에게 자연에게 그 외 지구상에 존재하는 미약한 생명에게도 도움을 받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을 만큼 큰 고리에 얽매여져 있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는 되돌리 수 없을 만큼 부수고 파괴하는 무지한 파괴자일 뿐이다. 우리가 파괴한 자연이 아무 불평을 할 수 없다고 해서 계속해서 자연을 파괴해 나간다면 곧 그것은 우리에게 우리의 후손들에게 부메랑처럼 되돌아와 소리 없이 복수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예견되는 미래는 장밋빛미래가 아닌 더러움으로 가득한 어둠의 세계일 뿐인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실망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더더욱 바보 같은 짓이다. 그리스신화에서 신들이 우리에게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봄으로써 모든 재앙을 세계에 가져다주었지만 그 가운데 거다란 희망이라는 선물도 동시에 안겨 주었다. 마지막엔 우리에게 희망만이 남도라도 우리는 그 희망으로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단 몇 분이 세상을 멸할 수도 구할 수도 있다. 그리고 변화시킬 수도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잊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 자체는 희망에서 비롯되었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것도 희망의 힘 덕분이다. 그래서 이제는 그 희망을 나의 이 조그마한 손길로 바로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그것은 아주 작고 미미한 것이지만 나 하나에게 파생되어 더더욱 번저갈 것이다.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우리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세상은 희망의 힘은 조금 더 좋은 미래를 꿈꾸는 것에서 현실로 실현을 시킬 밑바탕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