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를 읽고나서 살아있는한국사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를 읽고..
국사 교과서를 본지가 언제적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교과서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이 책과 같은 형식일 것 같지는 않다. 각종 도해와 삽화, 사진들은 물론 교과서가 발전할 수록 나아지겠지만 그런 차이보다도 이 책은 기술방식에 있어서 기존 교과서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고대국가를 형성하기 전의 생활상을 서술하는 부분에서는 특히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교과서의 단순한 서술 양상에서 벗어난 이야기식 기술방식, 단원 사이 사이에 들어가 있는 부록같은 형식들이 읽는 이로 하여금 그 호기심을 놓치지 않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 책은 아마도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역사책인 것 같다. 참신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250여쪽에 달하는 분량에 근대 이전의 역사를 자세히 다루기에는 분명 무리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대한 기초지식과 관점을 확립하는데 있…(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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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또한가지 특징은 역사의 주체에 대한 기술을 기존의 역사적 인물들과 함께 민에 기초한 내용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당시 지배계층에 대한 항거가 민란, 항쟁이란 이름으로 자주 거론되고 있었다. 그리고 직접 현장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책이란 점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기존의 교과서와는 다른 이런 면들이 감히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게 만든 것이 아닐까?